던전은 슈텐산[초급] - 슈텐산[중급] - 슈텐산[상급] - 도깨비섬 순으로 출현하며 도깨비섬에서 두목도깨비를 잡으면, 일단은(?) 엔딩을 보게 됩니다.
물론, 시리즈의 전통에 따라 엔딩은 그저 시작일 뿐. 엔딩 이후에는 각각의 특색을 지닌 여러 던전이 등장하고 사실 이 쪽이 메인이 됩니다=_='' 이번 포스트에서는 우선 모험을 처음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기본 조작
십자키 : 시렌/커서의 이동, 방향 전환에 사용. B버튼과 함께 대쉬, Z버튼과 함께 I-대쉬. 3D스틱 : I-대쉬, Z버튼과 함께 사용하면 십자키와 동일한 효과. L버튼 : 화살, 돌, 포환 등 원거리무기의 사용. R버튼 : 누르고 있는 동안 대각선 이동. A버튼 : 공격, 대화, 선택. B버튼 : 누른 상태에서 십자키를 이용해 대쉬, 취소. Z버튼 : 누른 상태에서 십자키로 I대쉬. C버튼 유니트 : 어느 것을 눌러도 메뉴 열기. 스타트 버튼 : 누르고 있는 동안 지도만 표시.
다른 게임과 달리 대쉬나 I-대쉬는 일정 지점까지 한 번에 이동하고, 중간에 임의로 멈출 수가 없습니다. 대쉬는 직선으로만 움직이고 I-대쉬는 통로의 굴곡까지 따라 움직입니다.
여기에서 시작하면(노란 점이 시렌)
B버튼 대쉬는 이곳까지
I-대쉬는 이곳까지 멋대로 가 버립니다.
특히 I-대쉬의 경우, 방 안에서 사용하면 통로의 입구나 계단까지 한 번에 이동하므로 상당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위험부담은 있습니다만......=_=''
모험의 힌트
가장 쉬운 던전인 슈텐산[초급]. 이 던전에서 쓰러지게 되면, 제작진이 마련해 준 '모험의 힌트'를 볼 수 있습니다. 힌트는 총 7개로, 어느 것이나 모험을 시작하는데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입니다.
자신이 움직이면 몬스터도 움직인다. 움직이지 않으면 몬스터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니 위기가 닥쳐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천천히 생각하자.
HP가 적어지면 일단 몬스터에게서 도망치자.
덧. 일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1턴에 1회 행동이 기본입니다. 이것은 몬스터도 마찬가지로, 도망을 다니면 따라잡히지도, 떼어내지도 못하고 항상 일정거리를 유지하게 됩니다. 덧붙여 턴을 사용하는 행동은 공격, 아이템 사용, 아이템 장비 등입니다.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몬스터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신의 HP는 걷는 동안 조금씩 회복된다. 그렇지만 몬스터의 HP는 회복되지 않는다.
위기가 닥치면 싸우지 말고 도망치며 HP를 회복시키자.
도망치지 않고 공격만 하고 있으면 절대로 당하게 된다.
덧. 위의 1번과 연계해서 생각합시다. 몬스터에게서 도망치면 떼어낼 수는 없지만, 적어도 공격은 받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계속 도망가고 있으면 그 동안 점점 HP가 회복되어 다시 싸울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지도를 확인하며, 막다른 길에 몰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 생각 없이 다니다가 앞에서도 몬스터가 나타나면......=_='' HP의 회복은 정확히 말하자면 턴의 경과에 따른 것으로 초반에는 3-4턴에 1씩, 레벨이 오르면 더 짧은 시간에 회복됩니다.
R버튼을 이용해 대각선으로 움직이며 몬스터로부터 잘 도망치자.
R버튼을 누른 채로 십자키를 '↑+→'와 같이 누르면 확실하게 대각선으로 움직일 수 있다.
덧. 이것 역시 턴의 개념과 맞물려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턴은 시렌과 몬스터에게 평등하게 적용되는데다 후에 이야기할 만복도의 개념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턴을 아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덧붙여, R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에는 밑의 사진처럼 대각선 방향의 화살표가 표시되고 수평/수직 이동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계단까지 대각선으로는 2턴, 직선으로는 4턴.
녹색의 B버튼을 살짝 두르면 화살표가 나타나 자신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만약 몬스터가 옆에 있다면 누르는 것만으로도 그 쪽을 바라보게 된다.
덧. 방향전환은 턴을 소비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몬스터를 바라보지 않은 상태에서 공격을 해 봤자 의미없이 턴을 낭비할 뿐입니다. 전작과 달리 2편에서는 바로 옆에 있는 몬스터에게서 공격을 받으면 자동적으로 몬스터를 향하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편해지기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