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처음이니 간단하게 소개글로 가겠습니다.
1993년 '톨네코의 대모험'의 발매로 시작된 이상한 던전 시리즈.
첫 작품인 '톨네코...'는 같은 춘소프트의 작품인
드래곤퀘스트4(발매만 에닉스)의 주인공(중 한 명) 톨네코를
주인공으로 한 던전형RPG입니다.
얼핏 보기엔 드퀘4의 인기를 등에 업고 나온 게임으로 보이겠지만,
"매번 던전의 구조가 변화한다'라는 컨셉 아래,
액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턴제이고(나 한 번 몬스터 한 번)
자신의 행동을 되돌릴 수 없는데다(턴마다 자동세이브),
죽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레벨이고 아이템이고 돈이고 전부)
독특한 시스템으로 인해 대박을 터트린 게임입니다.
매번 변화하고, 매번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매력적인 요소가 된 것이지요.
레벨이 리셋된다는 것에 대해 사장인 나카무라 코이치 씨가 한
"톨네코의 레벨은 리셋되지만, 플레이어의 레벨은 그대로 남습니다."
라는 말 그대로, 플레이어가 점점 레벨업하는 RPG.
'1000번은 플레이할 수 있는 RPG'라는 카피프레이즈 그대로,
몇 번이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괴로움도 있었습니다만......=_=''
당시로서는 정말 획기적이었던 게임이지요.
이후 후속작으로서 '풍래의 시렌'이 발매되면서
시리즈는 드래곤퀘스트의 세계관을 이용한 '톨네코' 시리즈와
일본풍의 독자적 세계관을 이용한 '시렌' 시리즈로 나뉘게 됩니다.
물론 두 시리즈는 동일한 컨셉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추가된 항아리시스템은 이후 톨네코2에 적용되고, 또 톨네코2의 시스템이 시렌2에 적용되고......
현재 '톨네코' 시리즈는 플스와 GBA로 2편, 플스2로 3편이 발매되어 있고,
'시렌' 시리즈는 N64로 2편이, 그리고 Windows와 NDS로 1편의 이식작이 발매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GB로 외전격의 작품이 2편 나와 있고,
DC와 Windows로 2편의 아스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있지요.
심지어 1편은 Wii의 버츄어 콘솔로도 배포가 되었군요.
현재 3편인 '고철저택의 잠자는 공주'가 Wii로 발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초코보의 이상한 던전'이나 '얀가스 소년의 이상한 던전' 등
다른 회사의 캐릭터를 이용한 시리즈가 발매되어 있고
또 춘소프트의 작품은 아니지만 이 시리즈의 컨셉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들이 나와 있습니다.
슈퍼패미콤으로 발매된 '이상한 던전2, 풍래의 시렌'의 후속작으로서 2000년 9월 27일에 발매.
당시 N64로 발매되는 게임들을 봐서는, '풍래의 시렌64'가 되지 않을까 했지만=_=''
다행스럽게도 그냥 '2'로 발매되었습니다.
기기의 성능을 활용해 던전을 3D 그래픽으로 변경하고,
몬스터 수집이나, 이종합성, 합성인 등의 새로운 요소에
더욱 강화된 동료 시스템 등으로 역시 상당한 인기를 얻었지요.
개인적으로는 당시 이 녀석 하나 때문에 N64를 구했었고,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3D가 되었지만, 게임성은 그대로.
뭐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지요.
시렌2에도 역시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만,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주인공과 동료들만 소개합니다=_=''
당연 시리즈의 주인공.
어려서부터 모험의 길을 나선 풍래인.
어릴 적 모습인 관계로, 상당히 귀여워졌습니다(웃음).
성장해서는 여러가지 모험담을 남긴다고 하지만,
이 때는 아직 10살 정도의 소년.
사실 알려진 것은 거의 없고,
다만 말수가 적고(대화는 파트너인 코파가 담당=_='')
친구의 유품인 삿갓과 망토를 걸치고 다닌다는 것 정도......
(그 친구라는 것이...=_='')
코파.
말하는 족제비로 항상 시렌과 함께 다니는 파트너입니다.
시렌과는 달리 상당한 수다쟁이로, 대화는 항상 이 녀석이 담당.
설정으로는 어리지만 세상일에 박식하고,
시렌의 소질을 꿰뚫어보고 함께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리 믿기지 않는 이야기입니다=_=''
족제비 주제에 젓가락으로 우동을 먹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
리쿠.
나타네 마을에서 사귀게 된 시렌의 친구.
혼자 성을 쌓는 시렌을 돕게 된 것을 계기로,
시렌의 모험에도 함께 하게 됩니다.
마을에선 누나인 사스미와 둘이 살고 있으며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구는 별로 없음......
그러면서도 고집은 세고, 한 번 결정한 것은 반드시 해야 하는
골치아픈 녀석입니다.
(이런 녀석과 어울려서 좋을 일은 별로 없지요=_='')
모험에서는 가지고 있는 새총으로 시렌을 서포트합니다.
히마키치.
종족(?)은 히마캇파(캇파는 일본의 민담에 자주 나오는 물귀신의 일종, 히마라는 단어는 '한가, 여유' 정도로 해석되는 말입니다).
너무 심심해서(?) 시간을 죽이기 위해 신사에서 낮잠을 자던 것이 계기가 되어
시렌의 모험에 동참합니다.
이유는, 너무 심심해서...=_=''
'이 심심함을 팔 수 있다면 대박이 날 거다'라고 말할 정도로 심심한 녀석.
물귀신답게, 시렌은 들어갈 수 없는 물 속을 다닐 수 있고,
날아오는 모든 물건을 잡아 되던지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스카.
시렌처럼 풍래수행중인 당당한 여검사.
위기 상황에서 시렌에게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렌의 모험을 돕게 됩니다.
사무라이를 연상케하는 외모와 절도 있는 말투가 매력포인트.
풍래인이므로, 시렌과 같은 무구(심지어 팔찌까지)를 장비할 수 있고
실력도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후에는 드림캐스트와 윈도우로 발매된
'풍래의 시렌 외전, 여검사 아스카 참전!'에서
당당히 주인공 자리를 꿰어차게 됩니다.
키라라.
도깨비 두목의 외동딸로 무척이나 직선적인 성격.
언제나 무언가를 때려부수는 데 열중하는 도깨비족으로,
인간에 대해 상당한 경계심을 품고 있었지만,
시렌과 만나 어울리면서 점점 변해갑니다.
급기야는 시렌과 함께 아버지께 칼을 들이대는데...(거짓말)
모험에서는 도깨비스럽게, 입에서 불을 뿜어 시렌을 돕습니다.
마모.
종족은 장롱(...)
사실은 시렌과 코파가 묵고 있는 우동집 '무츄'에 있던 옷장인데
슈텐산의 수호신인 '마모리 가미'(일본어로 '수호신'이라는 뜻=_='')의 화신이 되어,
장롱인 주제에 말도 하고 걸어(...)다니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시렌을 돕겠다며 따라다니지만, 몬스터를 공격하거나 하지는 않고 그저 수납장일 뿐.
스크린샷의 화질이 상당히 저질스럽지만,
뭐, 그냥 대충 넘어가십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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