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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잡담.../애매모호 잡담

샀어요.

1. 폴리스노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코지마 감독의 걸작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인간 장기의 밀매라는, 약간은 음울한 소재를 택한 게임이지요. 백인 주인공과 흑인 파트너(게다가 경찰)의 조합은 어디선가 많이 본 느낌이지만 대강 넘어가구요. 기본적으로는 흔히 보이는 일본식 어드벤쳐 게임이지만 전투 부분은 건슈팅이라는 게 참 재미있습니다. 새턴판의 경우는 버쳐건도 지원하더군요.
 사실 게임 자체는 PS판으로 이미 오래 전에 클리어했지만, 새턴판은 무려 '완전판'이라서 말이지요. CD도 한 장 늘었더군요. 뭐가 얼마나 더 늘어났는지 기대 중.

2. 스내쳐

 역시 코지마 감독의 명작 어드벤쳐 게임이지요. 사실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매뉴얼이 사라져 버려서 그냥 눈 딱 감고 하나 더 샀습니다. 문제는 벌써 10년 넘게 가지고 있는 게임인데 사실 한 번도 안 해 봤어요. 그래서 당최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당연히 게임에 대해서는 할 말 없음.

3. 도키메키 메모리얼, 그란디아

 누구나 이름은 한 번 들어 보았을 코나미의 연애/육성시뮬레이션게임과 당시에는 파이널판타지와 비견될 정도의 포스를 지녔던 게임아츠의 명작 RPG. 사실 이 두 게임은 전혀 살 필요가 없었던 게, 도키메키는 애초에 관심이 없는 게임이었고 그란디아는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왜 샀냐 하면 간단한 산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판매하시는 분께서 제시한 가격이 폴리스노츠 15000원, 스내쳐 5000원, 폴리스노츠+스내쳐+도키메키+그란디아=20000원이었거든요.

4. 하얀 마녀 - 또 하나의 영웅전설

 이걸 구하려고 그렇게 애썼는데 막상 구하고 나니 좀 허무합니다. 가격도 각오한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고...... 다들 아시는 영웅전설 시리즈의 3편, 하얀 마녀의 새턴판 리메이크작입니다. 일러스트를 비롯한 몇 가지 문제로 팔콤제의 하얀 마녀에 비해 무척이나 혹평을 당하는 게임이지만, 독특한 전투(정확히는 인카운터) 시스템으로 인해 스토리만을 즐긴다면 썩 괜찮은 녀석이지요.

덤으로 새턴판 하얀 마녀의 프로모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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