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퇴근길 2007/04/14 먼저 한 가지 일러 둔다. 나는 아직까지 '장애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 사람들에게 실례가 되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장애우'이든 '장애인'이든 그들이 처한 상황은 변하지 않고, 또 그들이 우리의 곁에 있다는 사실도 변하지 않는다. ... 토요일. 늦게 끝났다=_=;;; 게다가 전철에 사람이 많다. 인천행 열차가 3번을 지나가고 나서야, 전철에 들어설 마음이 생겼다. 언제나처럼, 출입문 옆에 자리를 잡고 창 밖을 내다보고 있을 때, 시각장애인 두 명이 탔다. 안내견과 함께. 조그마한 강아지에게도 공포를 느끼는 나인데, 이 놈의 안내견은 뭘 삶아 먹었는지, 우리 고양이 몸집의 5배는 됨직하다. 그런 놈이 내 발치에 있으니...... 이건 도망갈 곳도 없고, 완전 핀치. 그런데 문득, 그 시각장애.. 더보기 이전 1 ··· 337 338 339 340 3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