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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잡담.../애매모호 잡담

도쿄 게임쇼 '09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많이 사라졌다고 할까요, 중요한 정보는 이제 일본이 아니라 해외쪽에서 먼저 나오는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이번에도 꽤 놀람직한 정보가 나오긴 했어요.
 그 중에서 동우군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진 녀석만 추려봤습니다.

 1. 바이오해저드5 얼터너티브 에디션
 그 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또 시작합니다, 이 녀석들. 애초에는 '디렉터즈컷'으로 알려졌었는데 정식 제목은 '얼터너티브 에디션'으로 결정. 내년 봄에 발매될 PS3용 모션센싱 컨트롤러를 이용한 게임이라고 하네요. 뭐 그래봤자 '바이오해저드4 Wii Edition' 같은 식이겠지만요. 일단은 회상 장면으로 나왔던 스펜서 저택 사건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 등의 추가요소도 있다고 하지만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는 게 또 문제.
 조준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자면 '바이오해저드4'를 고려해 볼 때 아날로그스틱으로 조준하는 게 죽을 만큼 불편한 것도 아니고, 모션센싱 컨트롤러로 조준한다고 해서 천지가 개벽할 만큼 쉬워지는 것도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시연 영상을 보면 캐릭터의 이동은 기존 컨트롤러를 왼손으로 잡고 하던데 오히려 더 불편하지나 않으면 다행일 듯.

 2. 슈퍼스트리트파이터 4
 예상은 했지만 결국 나오는군요. 하여간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를 정리하자면
 - 스파4의 확장판. 원래는 DLC로 내려고 했으나 바뀐 부분이 너무 많아 패키지로 나옴.
 - 가격은 다른 패키지 게임보단 싸다.
 - 추가 캐릭터는 8명. 슈퍼스파2에 있었던 T. 호크와 디제이가 확정. 신캐릭터 중에는 한국인 캐릭터 1명.
 - 스파4의 디스크는 필요 없지만 있으면 좋은 일도 있다.
 - 발매는 내년 봄, XBOX360/PS3
 일단 눈길이 가는 것은 캡콤 격투게임 최초의 한국인 캐릭터. 이름은 '주리'이고 악당 조직인 S.I.N의 조직원이라고 합니다. 같은 조직원인 C. 바이퍼가 신발에 부스터를 달고 있는 것에 비해 이쪽은 의안. 한국인=태권도라는 공식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온몸에서 풍기는 똘끼가 매력인 캐릭터입니다.

장군님을 먼지 날리도록 패는 녀석이 신캐릭터인 한주리.

이건 울트라콤보의 연출인 듯.


 아, 프로듀서인 오노 씨의 이야기로는 '굳이 따지자면 스파3의 오로와 같은 캐릭터가 될 것'이랍니다(...).

 3. 풍래의 시렌4
 3편은 평이 너무 좋지 않아서 사지도 않았는데 이건 어떨까요. NDS로 나오는 건 좀 그렇지만... 뭐, 어디 놀러 갈 때 열차 안에서 즐기기엔 좋겠군요.

 4. 루나 - 하모니 오브 실버스타
 이쪽은 새턴/PS로 나왔던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의 이식작. 스토리나 시스템을 좀 보강했다고 하는데 일단은 나와 봐야겠지요. 기종은 PSP인데, 애니메이션은 예전 것을 그대로 써서 화면 좌우가 빈다고 하네요.

 5. 파이널판타지 13
 드디어 발매일과 가격이 결정되었습니다. 올해 12월 17일, 8800엔. 세금을 포함하면 무려 9000엔이 넘어가는군요(현재 환율로는 약 12만원 정도). 정발된다면 물론 저 가격에 나오지야 않겠지만 PS3 쪽에서는 이미 7만원이 넘는 게임도 발매되어 있기 때문에 두렵기는 하네요.
 현재 트레일러 동영상이 공식 사이트와 PSN에서 공개 중입니다. 아래는 제가 자막을 만들어 붙인 녀석. 
...

 6. 부스걸
 역시 한국 아가씨들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