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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Pure) 데모 플레이 영상



 얼마 전 마켓플레이스에 데모가 올라온 퓨어(Pure)의 플레이 영상입니다. 흔히 사륜오토바이로 알려져 있는 ATV를 소재로 한 게임이군요. 기본적인 느낌은 유명한 'SSX' 시리즈의 ATV 버전이라는 느낌입니다만, 나쁘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시원시원한 느낌이 마음에 드네요. 특히 고공점프 시의 부유감과 상쾌함은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수준으로 BGM과 효과음을 멈추어 마치 시간이 멎은 듯한 느낌을 주는 연출이 좋습니다. 일부에서는 점프의 조작에 불만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적당히 긴장하며 즐길 수 있는 난이도의 조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스틱으로 트릭을 조작할 때 방향 구분이 좀 애매한 것은 약간 불만이지만요.

 프레임이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어찌 생각하면 억지로 프레임을 올려 드롭이 생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안정적으로 가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픽도 얼핏 보면 빼어나게 좋은 건 아니지만 점프 시에 보이는 배경을 보면 상당히 그럴 듯하게 그려져 있고 말이지요. 다른 건 제쳐두고, '그란투리스모'를 필두로 시뮬레이터 성향의 레이싱 게임이 넘쳐나는 최근의 현실을 보면 이런 게임이 나와주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긴 합니다.

 데모에는 튜토리얼 스테이지 하나와 정식 스테이지 하나가 포함되어 있는데, 플레이할 때마다 튜토리얼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은 좀 불만스럽습니다. 그냥 메뉴를 따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말이지요. 뭐, 돈 주고 사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는 참아야겠지요.

 덧말.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입니다. 올해는 희한할 정도로 기분이 안 나긴 합니다만(사실 희한한 것도 아니고 이유야 다들 아실테지요=_=''), 어쨌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