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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비스무리/아젤: 팬저드래군RPG

아젤: 팬저드래군 RPG - 캐러밴

나중에 포스팅에 쓰려고 녹화해 둔 게임 영상으로 하드디스크가 가득 차 버렸습니다. 이거 빨리 어떻게든 정리를 해야지 안 되겠네요. 



아젤: 팬저드래군 RPG - 가릴 사막(2)


갓슈는 동쪽으로 가라고 했지만 사실 캐러밴은 캠프 바로 위에 있네요. 일단 들어가 봅시다. 상당히 작은 규모의 캐러반입니다만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겁니다.



들어가서 오른쪽 첫 번째 천막이 캐러밴 리더인 앙유의 것. 들어가면 이벤트가 시작되는데, 그 전에 마을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엣지를 대하는 태도가 묘하게 적대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멋모르는 꼬맹이 엔카쿠는 빼고...


(마당에서 놀고 있는 꼬맹이)

엔카쿠: 아, 새로운 헌터다! 우리랑 같이 가는 거지?

엣지: 응?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엔카쿠: 뭐야, 김 새네...

           뭐, 그건 됐고, 나는 엔카쿠라고 해.

           잘 부탁해, 헌터 형!

엔카쿠: 우리 아빠도 헌터야. 엄청 강하다고.

엔카쿠: 형, 혼자 여행하는 거야? 무섭지 않아?


이 녀석과는 나중에 작은 이벤트가 있습니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천막)

바이커: 대금을 지불하러 온 건가? 제국의 돈 따윈 이쪽에서 거절이야!

바이커: 이제 변변한 물건은 남아 있질 않아. 


사실은 상점 주인.


(바이커의 천막 맞은 편의 큰 천막)

(페이에게 말을 걸면)

코우: 잠깐! 우리 딸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코우에게 말을 걸면)

코우: 이번엔 뭐하러 온 거야!?

코우: 우리는 이제 내버려 둬.


오른쪽의 아가씨가 페이. 왼쪽이 그 어머니인 코우. 페이와도 약간 이벤트가 있습니다.


다 살펴 봤으면 앙유의 천막으로 가 봅시다.


앙유: 너도 아까 그 녀석들의 동료인가!

        응? 그 펜던트는...

        뭐야, 갓슈 녀석의 동료인가...

        난 또 아까 그 녀석들인가 하고...

        그럼 이야기가 다르지. 어쨌든 앉게.


캐러밴의 리더인 앙유.


앙유: 클레이멘인가...

        갓슈 녀석, 가끔 사람을 보낸다 싶으면 꼭 이렇게 귀찮은 일이란 말이지, 하여튼.

        클레이멘... 인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녀석은 3일 전에 왔었다.

엣지: 정말입니까?

앙유: 약과 무기를 강탈해 갔지.

        사람들이 살기등등한 건 그 때문이야.

        녀석들은 북쪽으로... 금지구역으로 갔다.

엣지: 금지구역?

앙유: 북쪽에 중력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지역이 있다.

        구세기의 유적이 있는 것 같네만, 자유롭게 날 수가 없어 제국군도 가까이 가질 않아.

        소문으로는 본 적도 없는 공성생물도 있는 모양이라, 금지구역이라 부르고 있네.

        뭐, 그냥 내버려 두면 공성생물이 알아서 처리해 준다는 이야기지.

엣지: 그래도 저는 갈 겁니다. 클레이멘에게, 적어도 한 방 먹여주고 싶어요...

앙유: 우리에게도 사정이 있네.

        자네를 그곳에 데려다 줄 순 없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은 해 주지.

        바이커에게 쟁여둔 무기를 팔아 주도록 이야기해 두겠네.

        녀석은 구세기의 일도 다소 알고 있고...

        겉보기엔 그래도 크게 도움이 되는 녀석이야.

엣지: 감사합니다.

앙유: 사례는 됐네. 다만 살아서 돌아올 수 있다면

        금지구역에서 얻은 물건을 우리에게 팔아주지 않겠나.

        무기와 약이 모자라거든.


이런 작은 캐러밴에 뭐 털어먹을 게 있다고...


이제 캐러밴 사람들의 태도도 바뀌고 바이커에게서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밤에는 코우와 페이, 엔카쿠를 만날 수 없고 낮에는 앙유를 만날 수가 없네요. 밤에 캐러밴 안쪽으로 가면 라울이라는, 앙유에게 고용된 헌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앙유: 인사가 늦었네만, 앙유라고 하네. 여기엔 부담 없이 들러 주게.

        단, 귀찮은 일을 가져오진 말고.

        우리도 자네 사정엔 참견하지 않을 테니.

앙유: 우리는 황폐해진 고향을 버리고 나왔지. 공성생물에게 쫓기듯이 말이야.

        신천지를 찾아 여기까지 왔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건 우리 뿐일세.

앙유: 갓슈에 대해서는 나도 잘 알지 못하네. 종잡을 수 없는 사내야.

        뭐, 시커는 다들 그렇지만 말이야.

앙유: 여행자와의 거래도 중요한 일이지. 사냥 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가 없어.


상점 주인에게는 이야기를 한다(話をする)를 선택하면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바이커: 너, 여행을 하는 거지? 내 이름은 바이커다. 잘 부탁해.

           뭔가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면 좀 보여 줘. 비싸게 쳐 줄 테니.

바이커: 금지구역에 간다니... 진심인가?

엣지: 그래.

바이커: 그런가. 그렇다면 중력의 길을 조심해. 제국의 녀석들은 아마 그 건너편에 있을 거야.

엣지: 중력의... 길?

바이커: 금지구역의 유적은 중력을 조작하는 것 같아.

           그 유적을 깨우는 자는... 중력의 길 저편으로 보내지는 거지.


바이커: 우리 일족 중, 남자는 반드시 헌터가 된다.

           그렇지만 나는 몸이 약해서 말야, 결국 이런 일밖에 못 하는 거지.

바이커: 발굴품을 가공하는 게 내 일이야. 괜찮으면 좀 사가라구.

바이커: 금지구역의 유적엔 조심해.

           부주의하게 유적을 깨워버리면 중력의 길 저편으로 날아가 버린다고.


이 녀석이 라울. 역시 나중에 이벤트가 있습니다.


라울: 여, 새로운 얼굴이군. 뭔가 거래하려 온 건가?

        나는 라울, 이 캐러밴에 고용된 헌터야.

라울: 여기 왔던 제국군... 아마 특수부대일 거야.

        아카데미 직속의 녀석들이지.

라울: 나 같은 고용 헌터는 꽤 많아. 마을에서 떨어질수록 위험해지니까 말야.


코우와 페이의 천막에는 낮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코우: 미안하네, 이상한 소릴 해서.

        그 놈들이 또 왔다고 생각했지 뭐니.

        이 이상 식량을 빼앗긴다면 우리도 굶어죽을 판이거든.

코우: 바이커의 아내인 코우란다. 잘 부탁해.

코우: 아직 어린데, 혼자 여행하는 거니? 힘들겠구나...

코우: 너, 뭔가 좋은 물건 가진 거 없니? 있다면 우리 바깥양반에게 좀 보여 주렴.

코우: 갓슈가 보냈다는 건... 너도 뭔가 사정이 있나 보구나.

        너도 유적을 파헤치거나 그러는 거니? 시커처럼 말야.


페이: 죄송해요. 일이 있어서...

페이: 이야기라면 어머니께 들어주세요.

(페이에게 10번 이상 말을 걸면 대사가 바뀝니다.)

페이: 전 태어난 마을에서 나와 본 적이 없어서...

        여행을 떠난 뒤로 줄곧 긴장하고 있었어요.

페이: 죄송해요. 외부인과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신나게 말을 걸어 둡시다.


페이와의 이벤트를 이어가려면 이 시점에서 26번 정도(...) 말을 걸어 두세요(특별히 대사가 바뀌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여러번 말을 걸어야 하는 NPC가 종종 있습니다.


바이커에게서 물건을 살 수 있는 건 좋은데, 그리 좋은 건 없습니다. 더구나 이 게임은 아이템이 그렇게 필요한 게임이 아니라서... 하여간 적당히 정비가 끝났다면 금지구역으로 갑니다.



아젤: 팬저드래군 RPG - 튜터리얼(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