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보상....=_=''

오랜만에 스캐너의 전원을 넣고 나서
테스트할 게 없나 두리번거리던 중
눈에 띈 이 녀석.

바로 60만 대한민국 국군의 꿈과 희망!

전역증 되시겠다=_=''

(아, 정정. 60만명 중에 전역하기 싫은 사람도 꽤 있긴 있다.)






앞면. 전역일(임관일)을 보면 내 사라진 청춘에 한숨만 나온다.
(대충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입대일은 임관일에서 1년도 더 전이다=_=)
뭐, 따지고 보면 저기서 배운 게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론 아쉬운 것도 어쩔 수 없는 사람 심리.
정확히 말하면 후회는 하지 않지만 '만약에...'하는 생각은 인간인 이상 어쩔 수 없지 싶다.

모자이크 처리는 했지만, 중사 전역증에 신교대 훈련병 시절 찍은 사진이 붙어 있는 것도 꽤 안습.
(인사과에서 사진 제출하라는 소리 듣고 아무거나 줬는데, 지금 와서는 좀 후회스럽다)

그래도 간부 전역이라고 코팅은 해서 주더라.
(병사들은 그냥 코팅지 주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




뒷면. 영어로 적혀 있다.
뭐 내용은 앞면과 같음.
계급란에 표시된 SFC는 Sergeant First Class의 약자. Super FamiCom이 아니라구. 앙?

뭐 이런저런 일이 많긴 했지만,
역시 남자라면 한 번 가볼만 하지 않은가 말이다.
물론 다시 가라면 난 싫다.
(안 그래도 집에서 압박이 좀 심하다.)

그래도 동원훈련은 재밌던데...
(앞으로 5번이나 더 남았다. 얼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