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략 비스무리/마알왕국 이야기

천사의 프레젠트 - 마알왕국 이야기 / 1장. 엄마를 찾아서 ~ ⑥ 가짜 왕자.

??? : 누구냐?
??? : 코르넷......? 코르넷 아냐!
 에?
 왕자님!
 어떻게? 마죠리에게 잡혀간 게......?
 응. 그래도 어떻게 탈출해서 여기까지 도망쳐 왔어.
 너야말로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야?
 저는......
 저는, 그......
 나를 구하러 온 거니?
 아뇨, 그게......
 후후, 고마워. 기쁘구나.
 왕자님......
 정말이야. 나도 네가......
 위험해, 코르넷! 조심해!
 응!?
 뭔가 이상해! 왕자님은 돌이 되어 잡혀갔잖아!?
 그런데 갑자기 이런 곳에 나타나다니, 절대로 뭔가 이상해!
 크루루의 말대로야!
 이런 어중간한 곳에서 모험이 끝나버리다니, 납득할 수 없어!!
 무엇보다도, 아직 라스트보스도 나오지 않았잖아!
 스토리 진행도 없이 엔딩이 나오다니, 그런 일이 있을 리 없잖아!!
 잠깐 너 말야,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그런 게 아니라, 으음...... 에잇, 몰라.
 하여간! 뭔가 이상하다구!
 평생의 소원이니까, 내 말을 믿어!
 크루루, 시끄러워!
 응?
 지금까지 열심히 해서, 겨우 왕자님하고 만난 거잖아?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
 그 사람이, 나쁜 마녀에게 잡혀 가서......
 슬펐지만, 왕자님을 구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와서......
 그래서, 드디어 왕자님하고 만난 거잖아?
 너희들이 내 마음을 알아?
 나는......!
 왕자님...... 저......
 이......
 멍청이가~~!!
 코르넷 바보! 이제 그만 꿈 깨셔~!!!
 거의 다 되었는데......
 겨우 에너지를 손에 넣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잘도 방해를 해 주었구나......
 냐아아아아아아아!!!!

[보스전 후]

 일시적인 육체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군......
 냐.
 좀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긴 하지만, 보여주도록 하지......
 냐.
 공포의 대마왕이라고 불린, 내 힘을......
 냐아아아아아아!!!!
 앗, 거기는 지면이 약해서 날뛰면 위험하다갸.
 그런 거짓말에 속을 것 같으냐......
 냐.
 거짓말쟁이는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져라......



 냐아아아아아!!?
 그래서 말 했는데......
 자기가 지옥에 떨어져서야, 어찌할 도리가 없네.
 고맙게도 보물상자까지 남겨 주시고 말야.
 그러게 말야.
 ......미안해.
 나, 너희들의 충고도 듣지 않고......
 ......뭐, 보고 싶은 사람이 눈앞에 나타났으니.
 어라? 크루루는 용서가 된단 말야? 상냥하기도 해라!
 에트와르는 용서가 안 돼?
 그, 그건 뭐...... 크루루가 괜찮다고 하면 나도......
 그래도 좀 더 치, 치, 치......
 치, 친구를 믿어줬으면 해!
 에트와르......
 그래, 코르넷. 에트와르의 말대로야.
 응...... 정말 미안해.
 ......뭐, 알았으면 됐어.
 자, 진짜 왕자님을 찾기 위해서라도, 우선은 엄마버섯을 찾아야겠네!
 (후후후. 좋은 친구를 만나서 다행이구나, 코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