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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비스무리/마알왕국 이야기

천사의 프레젠트 - 마알왕국 이야기 / 1장. 엄마를 찾아서 ~ ⑤ 에트와르, L군 합류.



버섯신령 : 나는 이 계곡을 지키는 버섯 신령이다갸.
버섯신령 : 그대는 이 계곡에 재앙을 가져오는 자인갸?
 아니야갸!
버섯신령 : 그럼 통과.
 ......뭐야 이거? 이렇게 간단히 통과시켜도 되는 거야?
 전혀 지키고 있지 않잖아, 이 녀석.
 에링갸는 모두 정직하기 때문에 거짓말은 안 한다갸.
 그런 문제일까......?
 그럼 안으로 들어가자갸.

[던전 입구]

 에트와르!!?
 너 돌아간 것 아니었어?
 아, 아냐! 난 그저 조금 피곤해서, 여기서 쉬고 있는 것 뿐이라고!
 후훗. 분명 에리가 걱정되서 어떤가 보러 온 거지.
 그치?
 그치?
 거기!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그런데, 그 중요한 에리가 보이지 않는데......?
 아까부터 네 눈앞에 있어.
 ......없잖아.
 눈앞에 있는 건 거기 있는 버섯 밖에......
 그러니까 그게 에리라구.
 무어어어라아아아고오오!!!?
 뭐, 놀라는 것도 당연하지.
 언니, 미안갸. 에리는 사실 에링갸다갸.
 언니는 에리가 싫어갸? 에리가 에링갸라서 싫은 거야갸?
 시, 싫다니......
 그런 거 아냐. 아주 조금 놀랐을 뿐이야.
 이 언니는 에리가 에링갸이건 개구리이건 전혀 상관 없단다.
 오~~~~호호호호호!
 그럼 언니도 함께 엄마를 찾아 주는 거야갸?
 엄마?
 응. 에리네 집은 찾았는데, 엄마가 안 계셔서......
 그런 거야......
 좋아!
 그런 일이라면 이 에트와르 로젠퀸이 힘을 빌려 주지!
 코르넷 따위에게 맡겨 두었다간 해가 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평생 걸려도 못 찾을 테니까!!
 고마워 언니.
 그, 그치만 착각하지 마! 나는 그저, 진짜 레이디로서 끝까지 책임을 말이지......
 네네, 알겠습니다요. 정말 솔직하지 못한 애라니까.
 뭐, 뭐라고? 내 말을 못 믿겠다는 거야? 나는 말이지......
 네네, 알았으니까 얼른 가자.

"에트와르"가 동료가 되었다.

[에링갸 상인]

 구워도 맛있고, 삶아도 맛있고, 날로도 맛있는 산지직송 에링갸 어떻습니꺄?
 단돈 300이노치움입니다갸.
 인형인 크루루씨를 리더로 해서 에링갸 셋을 파트너로 삼으면 좋은 일이 있어요갸.
 레벨 30이 되면 "크루루 카우보이"라는 합체기를 쓸 수 있게 됩니다갸!

[L군]

 앗, 코르넷! 나요! L군이오!
 뭐하는 거야, 이런 데서?
 아무 것도 아니오. 코르넷을 찾아다니다 내려갈 수 없게 된 것이외다.
 L군은 높은 곳은 질색이외다.
 그래. 미안해, L군. 지금 도와줄게.
 아~ 무서웠소이다. L군은 무척이나 불안했소이다.
 코르넷이 안 왔다면 어찌 되었을지......
 정말 미안해.

꾸르르르르륵~

 ......안심이 되니까 갑자기 배가 고파졌소이다.
 그래서? 설마 우리를 잡아먹겠다는 것은 아니겠지?
 평생의 소원이니까 제발 그것만은 말아 줘.
 무슨 그런 말씀을! 날 것으로 먹는 건 무리외다.
 그럼, 구우면 먹을 거야?
 그렇소이다. 딱 미디움 정도가 L군의 취향......
 이라는 건 농담이외다. L군은 코르넷이 나팔을 불어 주었으면 하는 것이외다.
 L군은 그것만으로도 힘이 넘쳐 흐를 것이외다.
 응, 알았어.

코르넷이 나팔을 불자, L군에게 힘이 넘쳐 흘렀다.

 고맙소, 코르넷! 배가 가득 찼소이다!
 이제부터는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외다.

"L군"이 동료가 되었다!

[올리비아]

올리비아 : 나 기억해? 미스 마알왕국 콘테스트에서 너한테 진 올리비아야.
올리비아 : 너도 왕자님의 행방을 찾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엔 지지 않을 거야.
 (......이런 데서 오도가도 못하는 주제에 어디서 저런 자신감이 나오는 걸까?)
 헤, 헤에~ 굉장한 자신감이네.
올리비아 : 그렇지 뭐. 실은 아까 이 던전 안에서 왕자님 같은 사람을 봤어.
올리비아 : 절대로 너보다 먼저 왕자님을 찾아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