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슬슬 적들도 강해지고 하니 가지고 있는 장비들을 적당히 개조해서 싸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조를 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아직은 추가 효과가 붙지 않은 장비의 능력치만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점일까요. 앞으로 얻어야할 더 좋은 장비들이 많이 있으니 추가 효과를 이용해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은 후반에 가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셋째 날의 무대는 뉴욕 시경 17분서. 바로 아야와 다니엘의 본거지가 되겠네요. 이곳에서 등장하는 거미 몬스터가 쏘는 거미줄에 닿으면 이동 속도가 극심하게 느려지는 상태 이상에 걸리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까딱 다굴이라도 당하면 훅 가는 수가 있습니다. 거미들과 싸울 때에는 공간을 최대한 넓게 사용하는 게 좋겠네요.
타이틀은 도태(Selection).
이 때 등장하는 순찰차.
아야: 다니엘!?
다니엘: 거리가 텅 비니까 길도 안 막히고 쾌적하구만!
아야: 다니엘...
다니엘: 아, 착각하지 마. 이건 내 판단으로 하는 것 뿐이야. 널 동정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고!
아야: 고마워요...
다니엘: 그건 그렇고, 지금 가진 무기로는 좀 불안하지? 마침 저쪽에 총포상이 있으니 맘껏 가자고!
좌측으로 가면 총포상, 우측으로 가면 약국이 있습니다. 아야가 나온 건물 왼쪽 쓰레기장을 조사하면 '트레이딩카드'(トレカ)를 얻을 수 있구요. 총포상과 약국에는 아이템이 잔뜩 있는데, 일단 현재는 둘째 날에 얻은 아이템으로 인벤토리가 가득할 테니 우선 17분서로 돌아가 웨인에게 아이템을 맡긴 후 다시 돌아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필드맵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순찰차 조수석에 타면 되는데 그 전에 총포상과 약국에 한 번씩은 들어갔다 와야 한다는 점에 주의.
마에다: 그러고 보니 반대쪽에도 약국 비슷한 게 있는 것 같더군요.
다니엘: 왜 그렇게 우울한 얼굴이야? 너답지 않게. 자 총포상으로 고, 고!
총포상에서는 각종 장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강 무기를 얻기 위한 고철 노가다에 필수라 할 수 있는 '클럽改2'는 반드시 얻어 두는 게 좋겠지요.
마에다: 정말로 거리에서 총을 팔고 있군요. 미국은...
다니엘: 여기야. 주인에겐 미안하지만 탄약 좀 빌려가야겠군.
(들어가려 하면)
아야: 자물쇠가 잠겨 있네.
다니엘: 아야, 비켜 봐.
아야: 설마 다니엘...
다니엘: 그 설마 맞아.
마에다: 이, 이 사람 경찰 맞아요?
아야: 아마 그럴 걸요.
이제 총포상에 들어가서 아이템을 챙겨 봅시다. 우선 문 바로 아래에 '장탄수+1'(또는 '장탄수+2'), 다니엘의 오른쪽 위에 '명중거리+1'(또는 '명중거리+2'), 다니엘의 왼쪽 위 녹색 상자에 'M11', 그 옆의 붉은 상자에는 '클럽改2', 맵 왼쪽 위에 '탄+15', 왼쪽 벽에 붙어 있는 총기거치대 중 아래쪽에 'Cr베스트', 위쪽에 'G19', 마지막으로 카운터 안쪽의 진열장 왼쪽에 '툴'.
다니엘: 자, 마음에 드는 악세사리로 골라 보세요, 아가씨.
마에다: 역시 미국은... 무섭군요...
이번엔 약국을 털어 봅시다. 약국은 총포상의 반대쪽으로 여기에는 각종 회복 아이템과 장비 업그레이드 아이템이 있고 전화기도 있네요.
다니엘: 나는 약국이나 병원 같은 곳은 영... 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나빠져.
마에다: 미국엔 굉장히 많은 종류의 약이 있군요. 효과도 강할 것 같고...
아야: ...문이 부서져 있네?
약국에 있는 아이템은...
카운터 안쪽에서 전화기를 조사하면 '방어력+1'(또는 '방어력+2'), 제일 오른쪽 통로에 있는 박스에 '소생약', 오른쪽에서 2번째의 통로로 들어가 오른쪽 진열대의 위쪽을 조사하면 'PE방어+1'(또는 'PE방어+2'), 맵 위쪽 가운데에 있는 붉은 박스에 '회복제2', 그 바로 뒷쪽 약장에 '이동제한치료약', 왼쪽 벽의 진열대 중 아래에서 4번째에 '회복제3', 맵 왼쪽 위의 문으로 들어가면 'CR방어+1'(또는 'CR방어+2)'과 '툴'.
다니엘: 마에다 녀석, 여기에 오니 갑자기 생생해졌어. 과학자란 놈들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군.
마에다: 이야... 역시 미국이군요. 길거리의 약국에 이 정도로 상품이 갖춰져 있다니...
총포상과 약국의 아이템을 모두 챙긴 후에 마에다에게 말을 걸어보면 연구 설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갈 수 있는 곳 중에 짚이는 곳이라면 역시 자연사 박물관의 연구실이겠지요. 가 봅시다.
다니엘: 자, 두 분, 어디로 모셔 드릴까요?
마에다: 어디든 연구 설비가 있는 곳으로 부탁드려도될까요?
다니엘: 연구 설비?
마에다: 조금 시험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아야: 박물관에 있는 클램프 박사의 연구실은 어때요? 꽤 좋은 설비가 있었던 것 같은데.
다니엘: 그 자식 말야?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데...
아야: 박사도 대피했을 테니 괜찮을 거예요.
마에다: 그럼 그곳으로 부탁드립니다.
다니엘: 팁은 잘 부탁드립니다, 손님!
마에다: 여기가 미국 자연사 박물관이군요. 역시 크네요... 이곳에 연구 설비가 있습니까?
다니엘: 한스 클램프라고 재수 없는 녀석의 연구실이지.
지금은 그 녀석도 대피하고 없을 테니까, 잠깐 빌려 쓰자고.
마에다: 호오... 박물관의 연구실치고는 꽤 괜찮은 기기들이 있네요.
다니엘: 그래서, 뭐가 하고 싶은데?
마에다: 아,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실은 아야 씨의 옷에 겔 상태의 물질이 묻어 있었거든요.
아야: 설마... 이브의...?
마에다: 네, 상황으로 봐서는 이브의 세포 조각이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아야 씨의 이야기만으로는 이브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 힘들지만 세포 레벨이라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읏!!
다니엘: ...이봐, 뭘 하는 거야?
마에다: 조금 실험을 해 보려고요...
마에다: 호오... 과연... 이건...
제 생각 대로입니다. 한 번 봐 보세요.
아야: ...
문과인 저로서는 봐도 뭔지 알 수 없는 영상이...
아야: 잡혀 버렸는데...
마에다: 미토콘드리아... 즉 이브가 제 세포핵에 들러붙어서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습니다.
아야 씨를 공격한 동물들도 마찬가지로 미토콘드리아에게 통제권을 빼앗긴 것이겠지요...
다니엘: 미토콘드리아에게... 핵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 같은 게 있는 건가?
마에다: 아뇨, 보통의 미토콘드리아에겐 그런 능력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브의 미토콘드리아는 훨씬 진화되어
있어요. 그렇죠. 어거지로 추측하자면...
...보통의 미토콘드리아는 ATP라는 에너지를 생산할 때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그럴 때 미토콘드리아는
핵에게 그 산소를 요구하는 거지요. 핵은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공급이 없으면 활동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미토콘드리아의 요구에 거스를 수가 없어요.
이브는 아마도 그 공생 관계를 역전시킬 능력을... 진화, 말하자면 변이에 의해서 얻은 게 아닐까요?
다니엘: 공생 관계를... 역전...?
마에다: 이만큼의 세포 조각만으로도 이 정도의 파워가 나옵니다...
이브 본체의 힘은 어느 정도일지... 아마 일본의 이브를 훨씬 뛰어 넘지 않을까요...
아야: 마에다.
마에다: 네, 네?
아야: 내 것도... 조사해 줘요.
마에다: ...
아야: 알고 싶어요. 왜 나만 불타지 않는지, 왜 나에게 이브와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는 건지...
나와 이브는... 무슨 관계인지...!
다니엘: 아야, 너...
아야: 부탁해요...!
마에다: ...알겠습니다.
아야: 고마워요, 마에다.
마에다: 그럼, 이쪽으로 좀 오시겠습니까? 팔을 좀 내밀어 주세요.
아야: 이렇게...?
마에다: 네...
아야: ...!
마에다: 괜찮죠? 아야 씨...
마에다: ...!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시죠...!
아야: 네...
아까와 비슷한 영상이 나오는데... 끝이 조금 다르네요.
마에다: 보셨습니까...? 아야 씨의 미토콘드리아는 아야 씨의 세포핵에 더욱 에너지를 주고 있어요...
외부의 적... 이브의 미토콘드리아로부터 핵을 지키는 것처럼...
다니엘: 왜 아야의 미토콘드리아에게만 그런 능력이...?
마에다: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리처드 도킨스가 주장한 '이기적 유전자'라는 설을 알고 계십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유전자는 자신의 자손을 많이 남기는 것만을 생각한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니엘: 오래 전에 들어 본 것도 같군...
마에다: 이브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자신 이외의 미토콘드리아를 없애려 한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아야 씨의 미토콘드리아는 거기에 대항할 수 있도록 각성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다니엘: 그러니까, 왜 아야만...? 그런 거라면 우리도 같은 능력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마에다: 거기까지는 저도...
아야, 다니엘: !!
아야: ...박사님?
클램프: ...내 연구실에서 무얼 하고 있나.
다니엘: 박사님, 대피하지 않으셨습니까!?
클램프: 무얼 하고 있었냐고 묻고 있네만...
다니엘: 아, 아니, 저희들은...
아야: 시장님으로부터 뉴욕 전역에 대피 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박사님도 서둘러 대피하시는 편이...
클램프: 흥, 시민들을 대피시켜 놓고 경찰이 빈집털이라... 말세로군.
마에다: 죄, 죄송합니다. 제가 무리한 부탁을 해서...
클램프: 뭔가, 자네는?
마에다: 아, 죄, 죄송합니다...
클램프: 흥. 전자현미경을 쓴 건가.
이건...!
자네, 이 세포를 어디에서 얻었나!?
마에다: 그, 그건... 마, 말할 수 없습니다...!
클램프: ...아야 블레어! 그런가, 그래서 이브의 세포에 지배되지 않은 것이로군. 게다가 이건...
몸에 이상은 없는가?
마에다: 아, 그, 그게...
클램프: 아니, 본인에게 물어 보면 되는 거지. 아야 군!
자네의 세포에는 에너지가 과잉 공급되고 있네. 몸에 무슨 이상은 없는가?
아야: 저는...
클램프: 우선 열이 날 텐데. ...흠, 자네 모습을 보면 알겠군. 의식은 멀쩡한가?
다니엘: 어이!
뭐야, 이건!! 왜 내 아들의 이름이 있지!? 벤만이 아냐! 로렌의 이름도 있어! 뭐야, 이 리스트는!!
무슨 짓이야!
그 리스트는 뭐야!? 말해!!
클램프: 이거 놓으시지... 대답할 의무는 없네.
다니엘: 뭐라고!!
아야: 다니엘, 진정해요.
다니엘: ...!!
아야: 다니엘!
다니엘: ...젠장!!
클램프: ...직권남용도 정도껏 해 두시지. 당장 나가게!
아야: ...실례했습니다. 하지만 뉴욕 전역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것은 사실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대피해 주십시오.
클램프: 아야 블레어 군. 자네는 파트너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게 좋겠군.
마에다: 실례했습니다...
클램프: 하지만... 뭔가 눈치챘다고 해도 이미 늦었어.
자동으로 필드맵까지 나오게 됩니다. 17분서로 돌아갑시다.
다니엘: 젠장! 그 자식! 어디 걸리기만 해 봐라!
아야: 그 리스트는 뭐였을까요?
마에다: HLA형... 장기 이식 등의 적응을 판단하기 위한 것 같던데요.
다니엘: 왜 그런 것에 벤과 로렌이 있는 거야!?
마에다: HLA형이 비슷한 사람들의 리스트 같았습니다만...
다니엘: 제기랄! 서에 돌아가서 그 녀석을 한 번 털어 봐야겠어!
셋째 날의 무대는 뉴욕 시경 17분서. 바로 아야와 다니엘의 본거지가 되겠네요. 이곳에서 등장하는 거미 몬스터가 쏘는 거미줄에 닿으면 이동 속도가 극심하게 느려지는 상태 이상에 걸리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까딱 다굴이라도 당하면 훅 가는 수가 있습니다. 거미들과 싸울 때에는 공간을 최대한 넓게 사용하는 게 좋겠네요.
타이틀은 도태(Selection).
둘째 날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그 방에서 시작합니다. 침대 옆에 있는 아이템 박스는 '탄+30'. 밖으로 나가면 마에다를 볼 수 있네요.
아야: ...
마에다: 아... 잘 주무셨습니까?
아야: 당신...
마에다: 과학자라는 놈들은 좀 꼬인데가 있어서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일은 어떻게 해도 믿을 수가 없거든요.
게다가...
아야: 게다가?
마에다: 아, 아니, 아무 것도 아닙니다.
성탄절에 저 차림으로 노숙이라...
이 때 등장하는 순찰차.
아야: 다니엘!?
다니엘: 거리가 텅 비니까 길도 안 막히고 쾌적하구만!
아야: 다니엘...
다니엘: 아, 착각하지 마. 이건 내 판단으로 하는 것 뿐이야. 널 동정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고!
아야: 고마워요...
다니엘: 그건 그렇고, 지금 가진 무기로는 좀 불안하지? 마침 저쪽에 총포상이 있으니 맘껏 가자고!
좌측으로 가면 총포상, 우측으로 가면 약국이 있습니다. 아야가 나온 건물 왼쪽 쓰레기장을 조사하면 '트레이딩카드'(トレカ)를 얻을 수 있구요. 총포상과 약국에는 아이템이 잔뜩 있는데, 일단 현재는 둘째 날에 얻은 아이템으로 인벤토리가 가득할 테니 우선 17분서로 돌아가 웨인에게 아이템을 맡긴 후 다시 돌아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필드맵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순찰차 조수석에 타면 되는데 그 전에 총포상과 약국에 한 번씩은 들어갔다 와야 한다는 점에 주의.
마에다: 그러고 보니 반대쪽에도 약국 비슷한 게 있는 것 같더군요.
다니엘: 왜 그렇게 우울한 얼굴이야? 너답지 않게. 자 총포상으로 고, 고!
조수석에 타는 게 은근히 어렵습니다. 나만 그런가?
총포상에서는 각종 장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강 무기를 얻기 위한 고철 노가다에 필수라 할 수 있는 '클럽改2'는 반드시 얻어 두는 게 좋겠지요.
마에다: 정말로 거리에서 총을 팔고 있군요. 미국은...
다니엘: 여기야. 주인에겐 미안하지만 탄약 좀 빌려가야겠군.
(들어가려 하면)
아야: 자물쇠가 잠겨 있네.
다니엘: 아야, 비켜 봐.
아야: 설마 다니엘...
다니엘: 그 설마 맞아.
마에다: 이, 이 사람 경찰 맞아요?
아야: 아마 그럴 걸요.
이렇게 찍어 놓으니 아야를 쏘는 것 같군요. ㅇ_ㅇ;;
이제 총포상에 들어가서 아이템을 챙겨 봅시다. 우선 문 바로 아래에 '장탄수+1'(또는 '장탄수+2'), 다니엘의 오른쪽 위에 '명중거리+1'(또는 '명중거리+2'), 다니엘의 왼쪽 위 녹색 상자에 'M11', 그 옆의 붉은 상자에는 '클럽改2', 맵 왼쪽 위에 '탄+15', 왼쪽 벽에 붙어 있는 총기거치대 중 아래쪽에 'Cr베스트', 위쪽에 'G19', 마지막으로 카운터 안쪽의 진열장 왼쪽에 '툴'.
다니엘: 자, 마음에 드는 악세사리로 골라 보세요, 아가씨.
마에다: 역시 미국은... 무섭군요...
이번엔 약국을 털어 봅시다. 약국은 총포상의 반대쪽으로 여기에는 각종 회복 아이템과 장비 업그레이드 아이템이 있고 전화기도 있네요.
다니엘: 나는 약국이나 병원 같은 곳은 영... 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나빠져.
마에다: 미국엔 굉장히 많은 종류의 약이 있군요. 효과도 강할 것 같고...
아야: ...문이 부서져 있네?
약국에 있는 아이템은...
카운터 안쪽에서 전화기를 조사하면 '방어력+1'(또는 '방어력+2'), 제일 오른쪽 통로에 있는 박스에 '소생약', 오른쪽에서 2번째의 통로로 들어가 오른쪽 진열대의 위쪽을 조사하면 'PE방어+1'(또는 'PE방어+2'), 맵 위쪽 가운데에 있는 붉은 박스에 '회복제2', 그 바로 뒷쪽 약장에 '이동제한치료약', 왼쪽 벽의 진열대 중 아래에서 4번째에 '회복제3', 맵 왼쪽 위의 문으로 들어가면 'CR방어+1'(또는 'CR방어+2)'과 '툴'.
다니엘: 마에다 녀석, 여기에 오니 갑자기 생생해졌어. 과학자란 놈들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군.
마에다: 이야... 역시 미국이군요. 길거리의 약국에 이 정도로 상품이 갖춰져 있다니...
이 위치에 숨겨진 방이 있습니다.
총포상과 약국의 아이템을 모두 챙긴 후에 마에다에게 말을 걸어보면 연구 설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갈 수 있는 곳 중에 짚이는 곳이라면 역시 자연사 박물관의 연구실이겠지요. 가 봅시다.
다니엘: 자, 두 분, 어디로 모셔 드릴까요?
마에다: 어디든 연구 설비가 있는 곳으로 부탁드려도될까요?
다니엘: 연구 설비?
마에다: 조금 시험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아야: 박물관에 있는 클램프 박사의 연구실은 어때요? 꽤 좋은 설비가 있었던 것 같은데.
다니엘: 그 자식 말야?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데...
아야: 박사도 대피했을 테니 괜찮을 거예요.
마에다: 그럼 그곳으로 부탁드립니다.
다니엘: 팁은 잘 부탁드립니다, 손님!
마에다: 여기가 미국 자연사 박물관이군요. 역시 크네요... 이곳에 연구 설비가 있습니까?
다니엘: 한스 클램프라고 재수 없는 녀석의 연구실이지.
지금은 그 녀석도 대피하고 없을 테니까, 잠깐 빌려 쓰자고.
마에다: 호오... 박물관의 연구실치고는 꽤 괜찮은 기기들이 있네요.
다니엘: 그래서, 뭐가 하고 싶은데?
마에다: 아,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실은 아야 씨의 옷에 겔 상태의 물질이 묻어 있었거든요.
아야: 설마... 이브의...?
마에다: 네, 상황으로 봐서는 이브의 세포 조각이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아야 씨의 이야기만으로는 이브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 힘들지만 세포 레벨이라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읏!!
다니엘: ...이봐, 뭘 하는 거야?
마에다: 조금 실험을 해 보려고요...
마에다: 호오... 과연... 이건...
제 생각 대로입니다. 한 번 봐 보세요.
아야: ...
문과인 저로서는 봐도 뭔지 알 수 없는 영상이...
당최 뭐가 뭔지... ㅇ_ㅇ;;
아야: 잡혀 버렸는데...
마에다: 미토콘드리아... 즉 이브가 제 세포핵에 들러붙어서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습니다.
아야 씨를 공격한 동물들도 마찬가지로 미토콘드리아에게 통제권을 빼앗긴 것이겠지요...
다니엘: 미토콘드리아에게... 핵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 같은 게 있는 건가?
마에다: 아뇨, 보통의 미토콘드리아에겐 그런 능력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브의 미토콘드리아는 훨씬 진화되어
있어요. 그렇죠. 어거지로 추측하자면...
...보통의 미토콘드리아는 ATP라는 에너지를 생산할 때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그럴 때 미토콘드리아는
핵에게 그 산소를 요구하는 거지요. 핵은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공급이 없으면 활동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미토콘드리아의 요구에 거스를 수가 없어요.
이브는 아마도 그 공생 관계를 역전시킬 능력을... 진화, 말하자면 변이에 의해서 얻은 게 아닐까요?
다니엘: 공생 관계를... 역전...?
마에다: 이만큼의 세포 조각만으로도 이 정도의 파워가 나옵니다...
이브 본체의 힘은 어느 정도일지... 아마 일본의 이브를 훨씬 뛰어 넘지 않을까요...
아야: 마에다.
마에다: 네, 네?
아야: 내 것도... 조사해 줘요.
마에다: ...
아야: 알고 싶어요. 왜 나만 불타지 않는지, 왜 나에게 이브와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는 건지...
나와 이브는... 무슨 관계인지...!
다니엘: 아야, 너...
아야: 부탁해요...!
마에다: ...알겠습니다.
아야: 고마워요, 마에다.
마에다: 그럼, 이쪽으로 좀 오시겠습니까? 팔을 좀 내밀어 주세요.
아야: 이렇게...?
마에다: 네...
아야: ...!
마에다: 괜찮죠? 아야 씨...
또 다시 과학 수업 중. 설정이 이러니 어쩔 수 없습니다만...
마에다: ...!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시죠...!
아야: 네...
아까와 비슷한 영상이 나오는데... 끝이 조금 다르네요.
마에다: 보셨습니까...? 아야 씨의 미토콘드리아는 아야 씨의 세포핵에 더욱 에너지를 주고 있어요...
외부의 적... 이브의 미토콘드리아로부터 핵을 지키는 것처럼...
다니엘: 왜 아야의 미토콘드리아에게만 그런 능력이...?
마에다: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리처드 도킨스가 주장한 '이기적 유전자'라는 설을 알고 계십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유전자는 자신의 자손을 많이 남기는 것만을 생각한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니엘: 오래 전에 들어 본 것도 같군...
마에다: 이브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자신 이외의 미토콘드리아를 없애려 한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아야 씨의 미토콘드리아는 거기에 대항할 수 있도록 각성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다니엘: 그러니까, 왜 아야만...? 그런 거라면 우리도 같은 능력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마에다: 거기까지는 저도...
아야, 다니엘: !!
아야: ...박사님?
클램프: ...내 연구실에서 무얼 하고 있나.
다니엘: 박사님, 대피하지 않으셨습니까!?
클램프: 무얼 하고 있었냐고 묻고 있네만...
다니엘: 아, 아니, 저희들은...
아야: 시장님으로부터 뉴욕 전역에 대피 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박사님도 서둘러 대피하시는 편이...
클램프: 흥, 시민들을 대피시켜 놓고 경찰이 빈집털이라... 말세로군.
마에다: 죄, 죄송합니다. 제가 무리한 부탁을 해서...
클램프: 뭔가, 자네는?
마에다: 아, 죄, 죄송합니다...
클램프: 흥. 전자현미경을 쓴 건가.
이건...!
자네, 이 세포를 어디에서 얻었나!?
마에다: 그, 그건... 마, 말할 수 없습니다...!
클램프: ...아야 블레어! 그런가, 그래서 이브의 세포에 지배되지 않은 것이로군. 게다가 이건...
몸에 이상은 없는가?
마에다: 아, 그, 그게...
클램프: 아니, 본인에게 물어 보면 되는 거지. 아야 군!
자네의 세포에는 에너지가 과잉 공급되고 있네. 몸에 무슨 이상은 없는가?
아야: 저는...
클램프: 우선 열이 날 텐데. ...흠, 자네 모습을 보면 알겠군. 의식은 멀쩡한가?
다니엘: 어이!
뭐야, 이건!! 왜 내 아들의 이름이 있지!? 벤만이 아냐! 로렌의 이름도 있어! 뭐야, 이 리스트는!!
무슨 짓이야!
그 리스트는 뭐야!? 말해!!
클램프: 이거 놓으시지... 대답할 의무는 없네.
다니엘: 뭐라고!!
아야: 다니엘, 진정해요.
다니엘: ...!!
아야: 다니엘!
다니엘: ...젠장!!
클램프: ...직권남용도 정도껏 해 두시지. 당장 나가게!
아야: ...실례했습니다. 하지만 뉴욕 전역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것은 사실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대피해 주십시오.
클램프: 아야 블레어 군. 자네는 파트너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게 좋겠군.
마에다: 실례했습니다...
클램프: 하지만... 뭔가 눈치챘다고 해도 이미 늦었어.
벤과 로렌이 포함된 리스트를 보고 흥분해서 날뛰는 다니엘
자동으로 필드맵까지 나오게 됩니다. 17분서로 돌아갑시다.
다니엘: 젠장! 그 자식! 어디 걸리기만 해 봐라!
아야: 그 리스트는 뭐였을까요?
마에다: HLA형... 장기 이식 등의 적응을 판단하기 위한 것 같던데요.
다니엘: 왜 그런 것에 벤과 로렌이 있는 거야!?
마에다: HLA형이 비슷한 사람들의 리스트 같았습니다만...
다니엘: 제기랄! 서에 돌아가서 그 녀석을 한 번 털어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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