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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잡담.../이것저것.

이것저것.

1. 국제음악영화제.
 지난 번에도 썼지만 사실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넘기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어쩌다가 밤샘 콘서트의 초대권이 2장이나 생겨버려서 말입니다. 프로그램 구성을 보니 마침 14일에는 부활과 W&Whale이 오더군요(다른 가수는 이미 안중에 없음). 15일이 쉬는 날이라 이걸 보고 와서 자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같이 갈 사람도 없었지만 그런 건 이미 상관 없는 지경.
 그런데 저녁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자니 갑자기 어머님께서 저녁 먹으러 가자고 하시는 겁니다. 외갓집 식구들(그래봐야 외할머니와 외삼촌)과 오리 백숙 먹으러 가기로 했다나......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부활보다는 오리가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초대권은 아직 제 수중에 있는데 그냥 버리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제천에 사시거나 오시게 되는 분들은 말씀하시면 드릴게요. 다른 건 못 보고 'One Summer Night'만 볼 수 있습니다.

2. 수제돈까스
 원래 맛집 같은 걸 찾아다니는 성격은 아닌데요(귀찮기도 하고 별로 미각이 뛰어나지도 않고 해서), 친구가 수제돈까스를 아주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고 하더군요. 모처럼 시내에 나갔다가 그 생각이 나서 찾아봤습니다. 원래는 제천 중앙시장 지하 식당가에 있었는데 먹자골목 자리로 옮겼더군요. 갔더니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썩 마음에 들었지만 결정적으로 음식맛이 좋네요. 치즈돈까스를 먹었는데 두툼한 고기에 치즈를 듬뿍 뿌려주어서 햄 볶으면서 먹었습니다. 다만 제 입맛에는 소스를 조금 줄여주었으면 좋겠지만 이 정도는 참아야지요.
 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군인정신으로 겨우 다 먹었어요. 제가 예전 자취 경력도 있고 해서 한끼에 먹는 양에서는 남들에게 잘 지지 않는 편인데도 많더군요.

3. 요즘 하는 게임
 여전히 스파4에 매달려 있습니다. 최근에는 플스2 컨트롤러를 엑박360에서 쓸 수 있게 해 주는 컨버터를 구해서 엑박판을 달리고 있어요. 그러나 어릴 적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 시각 반응과 손가락 움직임에서 한계가 드러나는군요.
 젤다의 전설은 시련의 동굴을 클리어하고 잠깐 쉬고 있습니다. 유령을 잡다보니 어느 놈을 빼 먹었는지 골아프더군요.
 그 외에는 매스이펙트의 일본어판을 구해보려고 노력 중이고...
 주유소에 위핏 세트를 마련해 두고 매일 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몸무게가 늘어나는 건, 역시 옥수수와 감자로 끼니를 때우는 전통적(?) 식습관이 문제인 듯.

4. 수능
 100일도 안 남았는데 백일주 사준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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