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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비스무리/아젤: 팬저드래군RPG

아젤: 팬저드래군 RPG - 갓슈와의 만남

브라질전에서 축구대표팀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본 후, 가출한 정신줄을 되찾기 위해 드림캐스트를 켰다가 렌즈가 사망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랫 동안 힘 써준 드림캐스트에게 묵념, 돌아올 길 없는 제 정신줄에도 묵념...



아젤: 팬저드래군 RPG - 계곡


베모스를 해치운 후, 아까의 남자와 만나게 됩니다.

드래곤을 보고 묘한 반응을 보이는 남자...


남자: 이건 대체...

        네 드래곤인가?

엣지: 내 소유는 아니지.

        왠지 내 말에 따라주긴 하지만.

남자: 드래곤이라... 그렇군...

        분명 이 녀석이 있다면 제국과도 싸울 수 있어...

엣지: 제국과 싸운다고!?

        설마 너도 클레이멘의!?

남자: 자, 잠깐, 잠깐. 아니야.

        클레이멘하고는 상관 없어.

        나는 시커다.

엣지: 시커? 그 도굴집단?

남자: 이봐, 듣기가 좀 그렇군.

        우리가 도굴자라면, 제국도 마찬가지라고.

        그 산처럼 쌓인 보물이 녀석들의 것이라고,

        누가 정했단 말야?

엣지: 그 시커인 당신이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지?

남자: 동료와의 합류 지점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지름길로 가려다가 저 녀석에게 습격당해서 말이지.

        이야, 정말 덕분에 살았어.

        그래서, 이렇게 된 김에

        저쪽까지 태워 주지 않겠어?

        뭐, 그리 멀진 않아.

        카이너스 마을이라고, 여기서 남쪽으로 금방이야.

        그렇게 경계하지 말라고.

        혼자 여행하는 거, 익숙하지 않지? 도움이 될 거야.

엣지: 알았어. 하지만 그 마을까지만이야.

남자: 충분해, 충분해. 

        인사가 늦었군.

        내 이름은 갓슈.

        풀네임은 스키어드 옵스 갓슈라고 하는데...

        뭐, 갓슈라고 불러.

        이래뵈도 이 주변의 정보는 꽤 알고 있지.

        유적이라든가, 공성생물이라든가, 뭐든지 가르쳐 주지.


일단 총부터 들이대고 보는 엣지...


드래곤이 겁을 주자 놀라자빠지는 갓슈. 하지만 이 놈의 정체는...


이제 월드맵으로 나오게 됩니다. 현재 위치는 계곡지대(溪谷地帶). 바로 옆에 목적지인 카이너스 마을(カイナスの村)이 있지만, 우선은 발굴장 상공(発掘所上空)으로 갑니다. 전에 맵에 놀고 있는 새들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기억하시죠? 이제 그 새들을 록온할 수 있는데 억세스하면 숨겨진 맵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엔딩 후 평가의 지도 항목에 반영되는 데다, 여기에서 D유닛01(Dユニット01)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체크.


이 녀석들에게 억세스하면...


숨겨진 맵으로 갈 수 있습니다.


다 챙겼으면 이제 카이너스 마을(カイナスの村)로... 참고로 맵에서 나갈 때에는 지역맵을 띄운 후에(Y버튼으로 띄우면 안 됩니다. 메뉴에서 지도를 표시(マップを表示)를 선택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월드맵으로 이동(ワールドマップに移動)을 선택하면 월드맵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전 처음 플레이할 때 이걸 몰라서 던전을 다시 진행했던 경험이 있네요(...).


하지만 마을은 이미...


갓슈: 여기도... 당한 건가...

엣지: 당했다고?

갓슈: 공성 생물... 그 괴물들 말이야.

        하지만, 어째서 갑자기...

        나는 이 주변을 둘러보고 오지.

        미안하지만 하룻밤만 더 같이 있어 줘.


밤이 되고...


갓슈: ...흐음.

        그래서 이 녀석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된 건가.

        우리들 시커 사이에서는 드래곤은 신의 사자라고 하지.

        애초에 신처럼 세계를 지켜주는 존재가 있었다면

        이 마을도 이 모양이 되진 않았겠지만.

        뭐, 제국에서는 반대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진실은 알 수 없어.

엣지: 반대로?

갓슈: 구세기를 멸망시킨 악마라고 말야.

        그야 그렇게 말하고도 싶겠지.

        녀석들은 몇 번이나 당했으니까.

        뭐, 그 부분에 대한 건 네가 더 잘 알겠지만.

        용병이라곤 해도, 제국에 있었잖아?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엣지: 대장님은 클레이멘을 쫓으라고 하셨어.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대장님과 다른 사람들의 원수를 갚고 싶어.

갓슈: 복수, 인가...

        뭐, 그것도 괜찮지.

        어느 것이 됐든 어지간한 목표가 없으면 힘드니까.

        변경을 여행하는 것은...

엣지: 그럼 네 목적은 뭐지?

갓슈: 나? 알아서 뭐하게?

엣지: 어, 아, 아니...


지는 다 들어놓고 사람 뻘쭘하게 만들기는...


갓슈: 어떤 것, 아니 사람을 찾고 있어.

        절대의 손님이라고 번역하면 될까.

        구세기의 기록에는 그렇게 쓰여 있지.

엣지: 절대의 손님...?

갓슈: 미안하지만 이 이상은 말해 줄 수 없어.

        그 클레이멘이라는 놈은 사막으로 갔다.

엣지: 응?

        그 탓에 사막의 공성 생물들이 여길 쳐들어 온 거야.

        시커는 죽더라도 동료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

        이 마을에 있던 동료가 남긴 유언이야.


드래곤과 함께 중요한 키워드이긴 한데, 그닥 뚜렷하게 드러나지가 않아서...


캠프 화면이 됩니다. 드래곤이 회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앞으로도 캠프에 들어올 때 드래곤이 대미지를 입은 상황이라면 이렇게 스스로 회복하게 됩니다. 드래곤을 근접 록온하면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데 이후에는 근접 록온한 후 웃어준다(笑いかける), 몸을 만진다(体に触れる)로 친밀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밤에는 드래곤이 자고 있어서(...) 안 되고 낮에만 가능. 밤을 낮으로 바꾸려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거나 나갈 때 뜨는 메뉴에서 아침까지 기다린다(朝まで待つ)를 선택하면 됩니다. 낮을 밤으로 바꾸는 것도 마찬가지이고, 마을에서도 동일해요. 덧붙여 마을에서는 낮과 밤에 따라 NPC들의 위치나 대사가 바뀌는 경우가 있고, 낮에만 혹은 밤에만 발생하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드래곤과의 스킨쉽은 한 번만 가능하므로 노가다를 하시겠다면 스킨쉽을 한다 - 캠프에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다 - 낮으로 바꾼다 - 스킨쉽을 한다... 를 반복해야 합니다.


자가 회복이라니, 편리한 생물이구나...


그냥 엔딩 본 후에 모자라는 걸 다시 채우는 게 더 편해요.


갓슈에게 말을 걸면 원래 여기에서 동료를 만나 함께 사막을 넘을 생각이었다며, 혼자서는 사막을 넘을 수 없으니 태워달라고 합니다. 선택지가 뜨긴 하지만, 어차피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은 없지요(...). 태워주기로 하면 그 대신 몇 가지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가르쳐주는 갓슈. 아는 게 많아서 먹고 싶은 것도 많겠구나...


아젤: 팬저드래군 RPG - 가릴 사막(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