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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비스무리/그 외

한 페이지로 끝내는 남북전쟁 공략



  이번에 iOS로 리메이크된 남북전쟁. 원작이 XT 시절의 게임이라 워낙 단순해서 공략이라고 해도 별 내용이 없으니 그냥 한 페이지에 끝내 버리기로 했습니다.



  진영과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북군과 남군 각 3단계씩, 총 9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네요. 아쉽지만 원작에서 가능했던 2인 대전은 불가능합니다(당연한가요?). 덧붙여 사진사에게 X침 놓기도 멋지게 재현되어 있군요.



  전황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항목은 다음의 다섯 가지.

  자동전투
 
전투와 미니게임을 자동으로 진행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끄는 게 좋습니다. 
 
  폭풍 
 
폭풍의 존재 유무를 설정합니다. 폭풍은 페이즈가 넘어갈 때마다 1칸씩 움직이며 폭풍과 같은 칸에 있는 부대는 행동할 수 없게 됩니다.
 
  연도
 
1861년부터 1864년까지 1년 단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시작할 때의 상황이 북군에게 유리해집니다. 
 
  인디언 &
  멕시코인
 
일정 확률로 인디언이나 멕시코인이 공격을 합니다. 인디언은 랜덤으로 한 부대, 멕시코인은 좌측 아래의 요새에 있는 부대를 소멸시킵니다. 
 
  수송선
 
동부 해안의 항구가 있는 주를 어느 쪽인가 점령하고 있을 때 랜덤으로 수송선이 나타나 부대를 하나 추가해 줍니다.
 

꼭 CPU가 점령하고 있을 때에만 오는 듯한데 기분 탓이겠지요.



   옛날 게임답게 턴제로 진행됩니다. 할 일 다 한 후에 우측 하단의 Finish 버튼을 탭하면 상대 페이즈로 넘어가는 식이지요. 모든 부대는 한 턴에 한 칸씩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미 아군 부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려 하면 부대를 합치겠냐는 메세지가 나오는데 이때 No를 선택하면 인근의 부대가 없는 아군 점령지로 이동하게 됩니다(이걸 잘 이용하면 한 턴에 2칸 움직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적 부대가 있는 칸으로 이동하면 전투.
  맵에 5군데 존재하는 요새 중 철도로 이어져 있는 두 곳을 점령하면 그 사이의 철도가 아군 소유가 됩니다. 철도를 소유하고 있으면 페이즈 시작 전에 열차가 움직여 돈이 들어오는데, 액수는 점령하고 있는 요새 하나 당 돈보따리 하나입니다. 중요한 건 입수 금액은 철도 갯수와는 상관 없다는 것. 한 구간이라도 철도를 소유하고 있으면 무조건 요새 수만큼의 돈이 들어옵니다.



  아군 부대가 배치되어 있는 칸으로 적 열차가 지나갈 경우 열차 강탈 이벤트가 벌어집니다. 미니 게임을 클리어하면 적이 입수해야할 돈을 그대로 빼앗아 오게 되지요. 아군 열차가 지나는 길목에 적 부대가 있으면 방어전. 다만, 상대 부대가 배치되지 않은 구간이 있을 경우, 열차는 무조건 그 구간에서만 움직입니다. 열차를 강탈하려면 상대가 소유한 모든 구간에 적어도 부대가 하나씩 배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소리.



   원작에서는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 자동으로 부대가 추가되었지만, 이번엔 수동으로 사야 합니다. 상점에서는 부대 외에도 여러가지 보너스 요소들을 구매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 별로 없네요. () 안은 가격

 부대(3)
 
부대를 하나 추가합니다. 추가된 부대는 바로 행동할 수 있고, 비어있는 아군 점령지에만 추가할 수 있습니다. 
 
 대포 향상(4)
 
모든 부대의 포병이 사용할 수 있는 탄환 수를 1 늘립니다. 최대치는 13. 
 
 빠른 재장전(2)
 
미니게임에서의 재장전 속도를 빠르게 합니다. 
 
 추가 라이프(5)

미니게임에서 라이프를 하나 추가합니다. 
 
 날씨 효과 무시(3)
 
폭풍의 효과를 무시합니다. 해당되는 부대가 있을 때 자동으로 적용되며 한 번 사용하면 사라집니다.
 
 부대 방어(2)
 
인디언과 멕시코인의 공격을 무시합니다. 역시 자동 적용에 한 번 사용하면 사라집니다. 
 



  부대 간의 전투는 리얼타임으로 이루어집니다. 원작과는 달리 일단 행동을 지정해 두면 다른 유닛을 조작하더라도 지시한 대로 알아서 움직이니 다행. 움직일 유닛을 먼저 탭한 후, 공격 대상을 탭하면 됩니다. 사용할 수 있는 유닛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병
 
공격의 사정거리가 가장 짧은 대신에 기동력은 가장 좋습니다. 다만 한 번 움직이면 다시 돌아오기 전엔 멈출 수 없다는 게 문제.
 
  보병 
 
사정거리도 어정쩡, 기동력도 어정쩡. 다만 전후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컨트롤만 받쳐 준다면 보병으로 적을 전멸시키는 것도 가능.
 
  포병
 
위아래로만 기동이 가능하고 발사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단점은 있지만 사거리와 파괴력이 끝장. 맞으면 무조건 사망입니다. 다만 조작 방식의 차이 때문에 원작처럼 일부러 다리를 파괴하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
포탄을 모두 사용하면 자동으로 철수합니다. 
 
  포즈 버튼 왼쪽에 있는 깃발 아이콘을 탭하면 철수. 철수할 경우에는 인접한 아군 점령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만 주변이 모두 적군 점령지라면 철수하더라도 전멸 처리. 게다가 전투 맵 중간에 강이나 절벽이 있을 경우 철수하다가 빠져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역시 전멸 처리.
  버그인지 모르겠지만 북군과 남군의 포병 사격이 다릅니다. 이동하고 있는 적에게 포격을 할 때 북군은 이동 경로를 예측해서 그 앞쪽에 포격을 하지만 남군은 무조건 목표 지정시의 위치에 포격을 하지요. 당연히 남군으로 플레이할 땐 포병은 거의 의미가 없어요. 보병의 신들린 컨트롤에만 기회가 있을 뿐... 북군은 다 죽어도 포병만 남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전투 맵은 주마다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랜덤으로 걸립니다.



  적이 점령하고 있는 요새로 부대를 이동시키면 요새 공방전이 벌어집니다. 적 부대가 배치되어 있었다면 먼저 그 부대를 쫓아내야겠지요. 게임은 간단한 건슈팅. 살짝 고개를 들거나 사격 자세를 취할 때 탭해서 처리하면 됩니다. 10발 모두 사격하면 자동으로 재장전하며 그 동안엔 완전 무적. 좌측 하단의 아이콘을 탭하면 엄폐 자세를 취하는데 이때도 무적. 다만 엄폐는 제한이 있으니 신중히 사용해야지요.
  공격 때나 방어 때나 게임은 동일합니다. 배경이 다를 뿐.



  열차 강탈 이벤트의 미니 게임. 중간중간 모습을 드러내는 적들을 처리하며 장애물을 피해야 합니다. 화면 하단에 보이는 아군 아이콘과 열차 아이콘이 접촉하면 클리어. 나뭇가지는 아래로 숙이고 바위와 구덩이는 점프로 피하면 됩니다. 구덩이에 빠지면 라이프와 상관없이 게임오버가 되므로 주의. 역시 10발 모두 사격하면 재장전하는데 이때 완전히 무방비가 됩니다. 재장전 중에 구덩이가 나타나면 대략 난감.
  방어전일 경우에는 열차 위의 화살표를 탭해서 아군 병사를 내보내야 합니다. 적 병사의 라이프를 모두 소모시키면 클리어. 팁을 드리자면, 한 번에 두 명씩 내보내거나 장애물과 겹치도록 내보내라는 거죠.


요새 공방전이 어렵다면, 아예 모든 요새를 적에게 내어주고 열차 강탈만을 노리는 플레이도 가능.



  적이 더 이상 전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면 승리.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적이 철도를 한 구간도 소유하지 못한 상태에서(요새는 상관 없습니다) 모든 적 부대를 전멸시키면 됩니다. 항구는 적이 점령하고 있어도 상관  없구요. 물론 반대의 상황이 오면 게임 오버. 이 때문에 요새 공방전 미니게임만 잘 해도 전쟁에서 질 일은 없습니다(돈 들어올 구멍이 있는 한, 게임은 끝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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