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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 USA - 플레이 영상


  드디어 세가가 해냈습니다. 데이토나USA의 완전 이식!!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만... 난 이게 플스2 시절 3D에이지스로 나올 줄 알았는데. 어쨌든 모델2 에뮬이 완벽하게 돌아가는 시점에서 별 감흥은 없네요. 와이드 화면 지원이야 당연한 것에다 에뮬에서도 지원하는 수준이니까 말이지요. 그래도 팬의 입장에서 알 수 없는 의무감에 사긴 했습니다. 그래서 네가 호구 소릴 듣는 게야.
  솔직히 이식을 한다면 드림캐스트 판일 줄 알았는데 모델2 판이라 조금 당황하긴 했습니다. 아니 그래픽이야 뭐 그렇다 치더라도, 7개까지 늘어난 코스를 다 버리고 달랑 3개? 제작사가 반다이남코라면 DLC판매라도 기대해 보겠는데 얘넨 세가잖아요. 아마 안 될 거야. 개인적으로 새턴판 서킷에디션에서 추가된 코스들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옛날 오락실에서 하던 기분으로 설정은 모두 아케이드. 그래도 간단하게 1등 먹고 타임어택 찍었습니다. 오락실에서도 이 정도는 못 했던 것 같은데. 남자답게 내구레이스(랩수가 노멀의 10배. 중급 코스 40바퀴.)로 해 볼까 했는데 그건 그냥 미친 짓인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4바퀴에 3분이니까 40바퀴면 30분이구만. 사실 이 다이노서 캐논은 예전에도 드림캐스트 판새턴 판을 모두 찍어 올린 적이 있으니 한 번 비교해 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글을 쓰다가 생각난 건데, 세가는 2편을 아예 포기한 것 같습니다. 아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