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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잡담.../동영상+잡담

드래곤퀘스트 컬렉션 - 오프닝 영상


  욕은 했지만 어쩌겠어요, 살 건 사야지. ...는 훼이크고, 이딴 것까지 사 줄 돈은 없습니다. 다만, 주변의 한 호구지인이 샀길래 동영상만 보려고 가져왔습지요. 동영상은 1편부터 3편까지의 스토리를 가지고 대충 만든 것인데, 아무래도 3편의 비중이 더 큰 건 어쩔 수 없겠지요. 게임은 패미컴판 1, 2, 3편과 슈퍼패미컴판 1&2, 3편의 합본. 더하고 뺄 것도 없는 완벽이식작이지만, 다행스럽게도 패미컴판 1, 2편에는 중단 세이브라는 기능이 붙어있다고 하네요. 이제 받아그리기는 안 해도 되는 거지?
  Wii의 클래식컨트롤러는 손에 잡히는 느낌이 딱 슈패미 패드라, 그걸로 하면 옛날 생각이야 나겠지만 굳이 비싼 돈 주고 그럴 것까지야 있나 싶습니다. 25주년이면 좀 그럴 듯한 걸 내놓아야지, 이 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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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닝만으로는 좀 심심하니까 10편의 특전영상도 함께. 사실 처음 10편이 Wii로 나온다고 했을 때에는 8편 정도 되는 게임이 하나 더 나올 줄 알았는데 온라인이라니요. '전통'이라는 키워드를 매우 중시하는 드퀘팬들의 성향을 생각했을 때 이건 좀 무리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 스퀘어에닉스는 파판11의 성공을 재현하고 싶은 모양인데, 과연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파판14처럼 대차게 망하지야 않겠지만.
  여담이지만, 드퀘 신작의 홍보 영상은 항상 주인공의 이름이 숫자였기 때문에(7편은 세븐, 8편은 에이트 하는 식으로) 이번에 주인공 이름이 텐으로 나오면 꽤 웃기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엑스(X)로군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캐릭터 메이킹 시스템만 가져와서 3편 리메이크하면 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