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스타 온라인 EP.1&2 플러스

  이제 와서 무슨 뜬금없이 판스온이냐고 하시겠지만, 사실 이번에 이 '완전판'을 구했거든요. 따지고 보면 애초에 적절한 타이밍에 올린 포스트는 별로 없기도 했고.
  PC버전인 '블루버스트'마저도 서비스가 종료된 지금, 판스온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녀석은 역시 이 'Ep.1&2 플러스'겠지요. 내용은 이전에 발매된 'Ep.1&2'와 거의 동일하지만 온라인에서만 가능했던 퀘스트 몇 가지(스토리에 관련된 녀석들)가 오프라인 모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끔 추가된 녀석이라서요. 각종 콘솔 버전 중 가장 볼륨이 크지요. 캐릭터 간에 아이템 옮기기도 쉽고. 물론 동우군이 비싼 돈 주고 힘들게 구한 가장 큰 이유는 GBA와 연결해서 나이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만. 근데 내 GBA는 어디 갔지??
  그렇지만 'Ep.1&2'에서 플레이하던 캐릭터를 변환할 때 아이템과 돈, 마그가 모두 초기화되는 것은 조금 아프네요. 나중에 쓰려고 모아 둔 글라인더 종류만 30개가 넘어가는데... 그 놈의 아이템 증식 버그 때문에...

  그리고 결국 에피소드4는 영영 플레이할 수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아아, 진작에 좀 해 볼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