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도 이것으로 끝입니다. 던전 파트는 대충 넘기겠는데 대화 파트는 빡세네요. 무슨 말들이 그리 많은지...
그건 그렇고 PE의 센트럴파크는 꽤 실제의 모습에 충실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물론 저야 직접 가본 적은 없습니다만(해외라고는 제주도밖에 못 가 본 녀석), 여러 사진들과 비교해 보면 꽤 그럴 듯해요. 다만 구조가 조금 이상한 것은(동물원에서 들라코트 극장으로 바로 이어진다던가) 게임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갈림길. 왼쪽으로 가는 길은 불에 탄 시체 때문에 더 이상 전진할 수가 없으니 위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면 야외음악당에 도착하는데, 역시 달리 갈 수 있는 곳이 없으니 안으로 들어갑니다. 객석 통로를 따라 움직이다 보면 이벤트 발생.
이브: 잘 왔다, 동포들이여...
오늘밤은 우리에게 있어 이 수억년 간 가장 기념할 만한 성야가 될 것이다...
그래... 다시 자유를 찾을 때가 온 것이다...
우리의 숙주들은 우리가 진화를 포기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밤부터 우리 미토콘드리아가 숙주였던 핵을 지배하는 것이다...!
이어지는 동영상. 관객들의 몸이 모두 녹아내려 하나로 뭉쳐집니다.
녹아내리는 관객들...
아야: (너... 너무해... 왜... 왜 이런 짓을...!)
무대에 이브가 있지만 갈 길이 없습니다. 할 수 없이 밖으로 나오면 이전의 그 소녀가 다시 나타나 오른쪽으로 사라지는군요. 따라갑니다. 따라가면 어머나, 신기해라! 무대 위로 올라왔네요.
아야: 관객들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이브: 또 너냐... 하지만 늦었군, 훗...
아야: 거, 거기 서!
다시 나가서 아까의 갈림길까지 돌아옵니다. 소녀가 왼쪽으로 사라지고... 시체의 위치가 변한 것 같진 않은데 이번엔 지나갈 수가 있네요. 맵이 바뀌면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일단 올라가 봅니다. 시점 때문에 보이지는 않지만 계단을 기준으로 양 옆에 아이템이 하나씩 있습니다. 왼쪽에는 '탄+15'(또는 툴), 오른쪽에는 '소생약'.
○버튼 연타는 진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벨비디어 성입니다. 공중전화와 아이템('회복제2' 또는 '탄+15'). 아이템을 챙기고 다시 돌아가서 계단 앞의 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이어지는 소로길은 아마도 램블(The Ramble) 같은데 말이지요. 하여간 갈림길에서 소녀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이쪽으로 들어가면 맵이 바뀌고 또 소녀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이번 갈림길은 어느쪽으로 가도 상관 없지만 중간에 보이는 아이템('탄+15' 또는 '툴' 또는 '회복제2')은 챙기고 갑시다.
길을 따라가면 작은 다리가 나오는데 벤치 옆에 역시 아이템('Sv베스트'). 그 후 역시 진행방향을 따라 맵이 전환된 후 전투가 벌어지는 지점 아래쪽의 계단을 내려가면 또 아이템('방어력+1'). 그 왼쪽의 갈림길에서 위로 올라가면 램블로 들어온 입구 쪽으로 이어집니다. 왼쪽으로.
맵이 바뀌면 소녀가 왼쪽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일단 위로 올라가 옆에 보이는 아이템을 챙깁니다. 이 박스에서는 보통 '툴'이 나오는데 1%의 확률로 '만능툴'이 나온다니 심심한 사람은 리셋-로드 반복으로 얻어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전 포기했습니다만.
꽤 그럴 듯하게 묘사된 벨비디어 성
일단 여기에서 만능툴이 나온다는데 정말 나오긴 나오나요?
어쨌든 소녀가 사라진 방향으로 길을 따라 이동하면 보우 브릿지를 거쳐 베데스다 분수에 이르게 됩니다. 분수 뒤로 보이는 계단은 올라가 봤자 아무 것도 없으니 아래쪽으로 들어가면 기둥 사이로 아이템 박스 두 개가 보이는군요. 하나는 'PE방어+1'(또는 'CR방어+1'), 또 하나는 '방어력+1'(또는 '툴')입니다. 여기까지 해서 센트럴파크 내의 아이템은 모두 건졌고, 더 진행해서 더 몰까지 가면 공중전화가 있습니다. 이 다음은 보스전이니 준비를 하고 세이브까지 해 두는 게 좋겠지요.
보우 브릿지의 모습
배경이 밤인 게 아쉽습니다. 낮에 찍은 사진들은 멋지던데...
○ 보스 - 자이언트웜
모두 4마리가 등장합니다. 땅에 숨어 있다가 솟아오를 때를 노려 공격하면 되는데, 어차피 위치는 고정되어 있으니 하나씩 차분히 처리하면 되겠지요.
보스의 공격은 가시를 발사하는 작은 공을 뱉어내는 것 하나인데, 4마리가 모두 올라와도 공격을 하는 건 2마리뿐입니다. 다만 한 마리씩 처리할 때마다 다른 녀석들의 몸집이 커지는데 가시도 같이 커지면서 공격력이 올라가니 주의. 마지막 한 마리가 남으면 몸을 땅에 눕혀 후려치는 공격을 하는데, 솟아오를 때 방향을 잘 보고 뒤쪽으로 돌아가면 피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자이언트웜마다 '탄+15' 또는 '방어력+1'을 떨구니 역시 시간이 남으면 '방어력+1'x4를 노리고 리셋노가다를 해 보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쓸데없는 짓이라 생각하지만요.
은근히 피하기가 어려운 공격...그래도 한 방에 '방어력+1'이 3개라 만족.
거대지렁이들을 다 해치우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이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야에게 마차에 타라고 하는 이브.
아야: 거기 서! 어째서 그런 짓을...!
이브: 아직도... 이해를 못 하고 있나? 알고 싶다면 타라... 나도 너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마차에 올라타면 갑자기 말이 불타오르며 달리기 시작합니다.
아야: 거기 서! 어째서 그런 짓을...!
이브: 아직도... 이해를 못 하고 있나? 알고 싶다면 타라... 나도 너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마차에 올라타면 갑자기 말이 불타오르며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 녀석, 말 주제에 꽤 오래 버티네요.
이브: 왜냐... 왜 인간의 편을 들지?
아야: 당연한 일이지. 나는 인간이니까.
이브: 내가 아니라... 생판 남의 편을 들겠나는 건가?
아야: 뭐...?
○ 보스 - 이브 제 2형태
이브는 마차 주위를 날아다니며 공격해 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하늘로 올라간 후에 쏘아 내리는 빔(?). 이브가 위로 올라가면 잘 보고 있다가 공격 위치를 확인한 후 잽싸게 반대쪽으로 피해야 합니다. 마차가 좁은 데다 은근히 공격범위가 있어서 까딱하면 맞게 되니 주의. 그 외에는 특별히 신경쓸 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이 이펙트가 나오면 잽싸게 대피!
이브: 아무래도 너는 아직 내가 누군지 모르고 있는 것 같군...
너는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네 미토콘드리아는 잘 기억하고 있을 거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너도 그 극장을 찾아왔던 거지...
아야: 무, 무슨 말이야...
이브: 가르쳐 주마. 말이 아니라... 네 미토콘드리아에게 직접...
아야: 하, 하지 마...!
이브: 네 자신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네 미토콘드리아는 알 수 있을 테지...
나와 너는 원래...
아야: ...!
말이 쓰러지고 겨우 멈추는 마차, 그리고 마차로 다가가는 이브... 그리고 아야는 또다시 병원의 환영을 봅니다.
너는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네 미토콘드리아는 잘 기억하고 있을 거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너도 그 극장을 찾아왔던 거지...
아야: 무, 무슨 말이야...
이브: 가르쳐 주마. 말이 아니라... 네 미토콘드리아에게 직접...
아야: 하, 하지 마...!
이브: 네 자신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네 미토콘드리아는 알 수 있을 테지...
나와 너는 원래...
아야: ...!
말이 쓰러지고 겨우 멈추는 마차, 그리고 마차로 다가가는 이브... 그리고 아야는 또다시 병원의 환영을 봅니다.
무셔...
한편 센트럴파크 밖에서 아야를 기다리고 있는 다니엘 앞에 벤이 나타납니다.
다니엘: 아야! 아야, 대답해!
벤: 아빠!?
다니엘: 벤! 무사했구나!
벤: 엄마랑 왔는데...
다니엘: 엄마는, 엄마는 어디 있니!?
벤: 나... 아빠랑... 엄마랑 같이... 셋이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었단 말야...
다니엘: ...그랬구나. 그래서 아빠를 데리러...
벤: 근데... 엄마가... 엄마가... 이상하게 변해서...
다니엘: 로렌이... 이상하게!?
벤: 나... 무대 가까이로 갔더니 기분이 나빠져서... 엄마한테 집에 가자고 했는데...
엄마가 다른 사람처럼... 무대로 가 버렸어... 다른 사람들도... 전부 다...
다니엘: 로렌이...
근데 이 녀석, 성탄절에 반바지 차림입니다.
그리고 17분서의 멤버들은...
베이커: 센트럴파크의 피해자는 극장에서의 수를 훨씬 넘고 있네. 이 이상 시민들을 말려들게 해선 안 돼...
시민들을 전부 맨하탄섬 밖으로 피난시키기로 했다. 다행히 크리스마스 연휴라 남아 있는 사람은 적어.
워너: 저희들은 어떻게 합니까?
베이커: 물론 남아서 이브 포위망을 굳힌다.
닉스: 그건 군이 할 일 아닙니까?
베이커: 그렇게 되기 전에 어떻게든 하는 게 뉴욕 시경의 일이겠지.
다니엘: 아야한테서는 연락 없나!?
없구만...! 아야 녀석,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거야!
베이커: 다니엘, 자네도 시민들의 피난을 유도해 주게.
다니엘: 지금 그 자식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건 아야뿐이란 말입니다!
전 아야를 찾아오겠습니다!
닉스: 괜찮겠습니까? 부장님...
다니엘: 저 녀석도 로렌을 잃었어... 아야는 그에게 맡겨 두지. 나머지는 시민들을 유도해 주게.
벤: 아빠!
다니엘: 미안하다, 벤. 아야가 사라져 버렸어.
벤: 그 누나?
다니엘: 그래. 엄마를 이상하게 만든 녀석과 싸울 수 있는 건 아야뿐이란다...!
캐시, 미안하지만 벤을 부탁해.
캐시: 벤은 나에게 맡겨 둬요.
벤: 아빠...!
캐시: 자, 같이 기다리고 있자. 벤, 개를 좋아한다고 했지? 뉴욕 제일의 경찰견을 소개해 줄게.
캐시: 이 아이에게 개를 보여주고 싶은데 괜찮을까?
경관: 아, 괜찮아. 지금 펜스를 열어 줄게. 자, 손님이다.
캐시: 시바라고 해.
경관: 하하, 시바는 네가 마음에 든 모양이구나.
벤: 아하하, 간지러워.
저 강아지의 운명은...
왠지 재난영화의 한 장면
경관1: 몇 번을 말해야 알아 듣겠어! 시민은 모두 피난 중이라고!
폐쇄돼서 개미 한 마리 못 들여 보내!
일본인: 그러니까, 몇 번이나 말하고 있잖습니까! 연락은 해 두었다고요!
경관1: 뭐!?
일본인: 환장하겠네... 화학 용어와는 상황이 다르군...
경관2: Hey, Are you Chinese?(갑자기 웬 영어?)
일본인: 노, No! I am Japanese!
경관2: 뭐야, 일본인입니까?
일본인: Oh! Can you speak Japanese?
경관2: 약간입니다. 당신, 누구입니까?
일본인: I am Kunihiko Maeda. Japanese... 아... 아... 음...
경관1: 사전이나 처보고 앉아서! 제대로 말할 수 없으면 니네 나라에 처박혀 있으라고!
...윽!
경관3: 거 봐. 너무 흥분하면 심장에 안 좋다고.
경관1: 으으...! 뜨거워...! 으아아...!
마에다: 기회로군요. 인체 자연 발화... 역시 틀림없어.
애쓴다.
아야: (...?)
(여기는...?)
(병원...?)
깨어나는 아야.
마에다: 아, 저, 정신이 드십니까?
아야: 당신은?
마에다: 쿠니히코 마에다. 일본에서 온 과학자입니다.
?: 그 녀석이 너를 찾아냈지.
아야: 다니엘!
다니엘: 밖엔 경찰 외엔 아무도 없어. 그 시끌벅적하던 뉴욕이 완전히 고스트 타운이야.
아야: 맞아! 이브는요!? 센트럴파크의 사람들은...!
다니엘: 벤은 무사하지만... 사라졌어... 관객 모두...
아야: ...
마에다: 사라졌다고요? 발화한 게 아니라?
아야: 슬라임처럼 액상화됐어요. 그리고 하나로 뭉쳐져서...
다니엘: ...
마에다: 일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군요...
아야: 일본?
마에다: 몇 년 전에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처럼 스케일이 크지는 않았지만...
아야: 뭐라고요!?
다니엘: 어이, 자세히 말해 봐!
마에다: 사건의 발단은 어느 과학자 부인의 교통사고였습니다. 부인을 깊이 사랑했던 그 과학자는 그녀의 간세포를
배양함으로써 그녀를 계속 살려두려고 했던 겁니다. 그 과학자는 그 세포에 이브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야: 이브?
마에다: 그 간세포는 계속 증식해서 부인 그 자체, 아니 그녀의 미토콘드리아가 지배하는 육체가 된 겁니다.
아야: ...!!
마에다: 과학자의 정자를 얻은 그녀는 완전한 미토콘드리아 생명체를 낳으려 했습니다.
아야: 안전한... 미토콘드리아!?
마에다: 그렇지만 간세포에서 증식한 '그녀'는 육체를 유지할 수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그녀는 부인을 사고사시키기
전에, 미리 장기 이식 뱅크에 등록해 두었습니다...
그 결과, 사고 직후 그녀의 신장은 어느 소녀에게 이식된 겁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소녀에게 수정란을 심어
완전체를 출산시켰지요...
저는 이 사건에 흥미를 가지고 그 과학자가 있던 연구실에 들어가 여러가지 연구를 계속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이곳의 사건을 알게 되어 날아온 것입니다.
다니엘: 일본의 사건도 그렇고 이번 일도 그렇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마에다: 글쎄요, 거기까진 저도...
아야: ...
다니엘: ...아야. 너 몸은 괜찮은 거야?
아야: 예? 예...
다니엘: 쓰러졌다는 얘길 들었을 땐 깜짝 놀랐다고. 설마 그 괴물에게 당한 건 아닌가 하고 말야.
아야: 이브와 접촉했을 때... 내 안에서 뭔가가...
마에다: 발화할 뻔 했군요?
다니엘: 아니, 그게... 아야만은... 괜찮아.
마에다: 뭐라구요!? ...대체 어째서일까요?
아야: 나도... 괴물일지도 몰라요.
다니엘: 무, 무슨 소리야, 아야!?
아야: 어쩌면 내가 당신들을 죽여버리게 될지도 몰라요...
다니엘: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럴 리가 없...
아야: 제발요, 나도 모르겠어요! 내 곁에 있지 말아요...!!
다니엘: 아야...
아야: 부탁해요...
마에다: ...알겠습니다.
다니엘: 어, 이봐!
아야: 부탁해요, 다니엘... 내가 괴물이라도... 당신을... 죽이고 싶진 않아요...
다니엘: 너는... 괴물 같은 게 아니야... 내 파트너 아야 블레어다...! 내가... 보증하지...
아야: ...
이브가 나에게 접촉한 그 순간... 그 느낌은... 마야...?
하지만 마야는 어머니와 함께 사고로 죽었어...
그런... 설마...
(병원...?)
깨어나는 아야.
마에다: 아, 저, 정신이 드십니까?
아야: 당신은?
마에다: 쿠니히코 마에다. 일본에서 온 과학자입니다.
?: 그 녀석이 너를 찾아냈지.
아야: 다니엘!
다니엘: 밖엔 경찰 외엔 아무도 없어. 그 시끌벅적하던 뉴욕이 완전히 고스트 타운이야.
아야: 맞아! 이브는요!? 센트럴파크의 사람들은...!
다니엘: 벤은 무사하지만... 사라졌어... 관객 모두...
아야: ...
마에다: 사라졌다고요? 발화한 게 아니라?
아야: 슬라임처럼 액상화됐어요. 그리고 하나로 뭉쳐져서...
다니엘: ...
마에다: 일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군요...
아야: 일본?
마에다: 몇 년 전에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처럼 스케일이 크지는 않았지만...
아야: 뭐라고요!?
다니엘: 어이, 자세히 말해 봐!
마에다: 사건의 발단은 어느 과학자 부인의 교통사고였습니다. 부인을 깊이 사랑했던 그 과학자는 그녀의 간세포를
배양함으로써 그녀를 계속 살려두려고 했던 겁니다. 그 과학자는 그 세포에 이브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야: 이브?
마에다: 그 간세포는 계속 증식해서 부인 그 자체, 아니 그녀의 미토콘드리아가 지배하는 육체가 된 겁니다.
아야: ...!!
마에다: 과학자의 정자를 얻은 그녀는 완전한 미토콘드리아 생명체를 낳으려 했습니다.
아야: 안전한... 미토콘드리아!?
마에다: 그렇지만 간세포에서 증식한 '그녀'는 육체를 유지할 수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그녀는 부인을 사고사시키기
전에, 미리 장기 이식 뱅크에 등록해 두었습니다...
그 결과, 사고 직후 그녀의 신장은 어느 소녀에게 이식된 겁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소녀에게 수정란을 심어
완전체를 출산시켰지요...
저는 이 사건에 흥미를 가지고 그 과학자가 있던 연구실에 들어가 여러가지 연구를 계속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이곳의 사건을 알게 되어 날아온 것입니다.
다니엘: 일본의 사건도 그렇고 이번 일도 그렇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마에다: 글쎄요, 거기까진 저도...
아야: ...
다니엘: ...아야. 너 몸은 괜찮은 거야?
아야: 예? 예...
다니엘: 쓰러졌다는 얘길 들었을 땐 깜짝 놀랐다고. 설마 그 괴물에게 당한 건 아닌가 하고 말야.
아야: 이브와 접촉했을 때... 내 안에서 뭔가가...
마에다: 발화할 뻔 했군요?
다니엘: 아니, 그게... 아야만은... 괜찮아.
마에다: 뭐라구요!? ...대체 어째서일까요?
아야: 나도... 괴물일지도 몰라요.
다니엘: 무, 무슨 소리야, 아야!?
아야: 어쩌면 내가 당신들을 죽여버리게 될지도 몰라요...
다니엘: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럴 리가 없...
아야: 제발요, 나도 모르겠어요! 내 곁에 있지 말아요...!!
다니엘: 아야...
아야: 부탁해요...
마에다: ...알겠습니다.
다니엘: 어, 이봐!
아야: 부탁해요, 다니엘... 내가 괴물이라도... 당신을... 죽이고 싶진 않아요...
다니엘: 너는... 괴물 같은 게 아니야... 내 파트너 아야 블레어다...! 내가... 보증하지...
아야: ...
이브가 나에게 접촉한 그 순간... 그 느낌은... 마야...?
하지만 마야는 어머니와 함께 사고로 죽었어...
그런... 설마...
마에다가 하는 이야기는 소설의 내용.
둘째 날 - 융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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