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 10살 어린 친구들하고 다니니 조카들과 다니는 기분입니다. 내년에는 띠동갑도 들어올 것 같습니다. 2. 교양과목인 영어회화에서 고급반에 편성되었습니다. - 사범대 신입생 400명 중 18명 뽑는 데에 걸렸습니다. 토익 시험 중 RC 부분만 시험을 봐서 뽑았는데, 이게 싫어서 대충대충 풀었는데도(찍은 건 아니고) 걸려들어가네요. 제 자신의 천재성이 두려워지고 있습니다. 근데 난 전공이 국어잖아? 3. 영어회화 시간에 영어 이름을 지으라네요(정확히는 목록에서 선택). - 리스트 제일 처음에 있는 이름이 Aaron. 그래서 그걸로 했습니다. 근데 그 아저씨는 Auron이었잖아? 4.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 몸무게가 살짝 빠졌습니다. 이대로만 가면 올 여름엔 바다에 가서 웃통 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먹고 살기 힘듭니다. - 번역일에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혈압도 조금 올랐습니다. 6. 보건소 방사선과 언니가 무척 괜찮습니다. - 근데 갈 일이 없습니다. 조만간 다리몽댕이 하나 분지를 것 같습니다. 7. 어쨌든 학교 생활에 별 불만은 없네요. - 근데 기독교 수업이 필수입니다. 패스 못 하면 졸업도 안 시켜준댑니다. 망할. 8. 절실하게, 정말로 절실하게 장가 가고 싶습니다. 우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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