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보통은 이 쪽도 그냥 2 시리즈로 함께 묶는 것 같지만,
내 맘대로 따로...
게임 자체는 2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기판도 바뀌고 또 같은 시리즈로 보기엔 차이점이 꽤 많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기판을 CPS-2로 바꾸어 새로이 제작한 버전.
2 시리즈의 12명에 새로이 4명의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추가된 캐릭터는 디제이, T-호크, 페이롱, 캐미.
기판의 성능에 힘입어 그래픽과 사운드가 대폭 파워업하였으며, 특히 엄청난 박력의 오프닝이 매력.
특히 캐릭터들의 얼굴그래픽이 대폭 교체되었으며, 춘리의 경우는 이 시리즈가 가장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시스템 자체가 크게 바뀐 것은 없으나, 퍼스트어택이나 히트수가 표시되는 등의 사소한 변경이 있었고,
게임의 스피드가 '대쉬'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바람에 터보에 익숙해 있던 많은 격투가들에게 지탄을 받았다.
토너먼트 모드라고 해서, CPU포함 8명이 토너먼트 대전을 벌이는 모드가 있었으나,
기판이 4장 필요한 데다 계속 자리를 이동해야 하고 결승전까지 가는 사람도 3회전으로 게임오버가 되는 등의 문제로 외면받았다;;;
이식은 슈퍼패미콤, 메가드라이브, 새턴, 플스(새턴과 플스는 스트리트 파이터 콜렉션에 포함)로 발매되었으며,
슈패미판과 메가드라이브판의 이식도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나, 아무래도 용량이 더 큰 메가드라이브판이 그래픽이나 음성의 양에서는 더 나았던 듯. 다만, 기기의 한계로 메가드라이브판은 음성이 깨끗하지 못하고, 슈패미판은 XBAND를 이용한 통신대전이 가능한 등, 서로 일장일단이 있었다(메가드라이브판도 해외판은 통신대전이 가능).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X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II의 버전업판.
해외에서는 타이틀에 X 대신 터보가 붙었다.
가장 큰 변경점은 역시 슈퍼콤보의 채용으로 한방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게이지가 의외로 잘 모이지 않는 데다, 라운드가 바뀌면 리셋되어버리는 바람에 그리 쉽게 사용할 수는 없었다=_=;;
잡기 회피(정확히는 낙법)이 도입되고, 캐릭터마다 여러가지 특수기가 추가되었으며, 그 외에도 세세한 그래픽과 밸런스의 수정이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캐릭터의 칼라가 10종류로 크게 늘어난 것(그 중 2종류는 슈퍼스파 II 사양의 캐릭터다).
특히 지금은 스토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 버린 고우키 선생의 데뷔작으로,
베가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등장 신이 유명.
숨겨진 커맨드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슈퍼콤보를 사용할 수 없고(그래도 강함),
숨겨진 보스로 나오는 고선생과는 달리 참공파동권이 한 발 뿐이라는 우울함이 있었다.
역대 스파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아직까지 가동 중인 오락실이 있는 듯.
이식은 3DO, 새턴, 플스(새턴과 플스는 스트리트 파이터 컬렉션에 포함), 드림캐스트, 게임보이어드밴스드 판이 발매되었는데 보면 알겠지만, 가동 당시에 이식된 것은 3DO판이 유일. 들리는 소문에는, 마츠시타와 독점계약을 맺어 버리는 바람에 다른 하드로 발매할 수가 없었고, 계약이 종료될 무렵에는 이미 옛날 게임이 되어버려서....라는 우울한 이야기가 있다. 덕분에 당시 망할 조짐이 보이던 3DO가 한 순간 반짝하긴 했으나 그저 그 뿐. 이식도는 그럭저럭으로 아케이드와 약간의 차이(BGM이나, 점수계산방식이나, CPU의 등장순서라던가...)가 있으나 역시 캡콤답게 게임 자체가 망가질 정도는 아니었다. 문제가 있다고 하면 표준 패드의 버튼이 모자라는 바람에 PLAY버튼(다른 하드에서는 보통 스타트 버튼으로 쓰이는)까지 플레이에 동원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드림캐스트판은 통신대전이 가능했고, CPU 전용캐릭터였던 진 고우키와, 슈퍼콤보로 순옥살을 사용할 수 있는 천 고우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 GBA판은 리메이크 버전으로 캐릭터의 일러스트나 타이틀 로고, 일부 캐릭터의 스테이지가 변경된 버전. 휴대용 기기로 나왔지만 이식도는 매우 높다.
현재 플스3와 엑박360으로 리메이크 버전이 발매대기중.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 2
이걸 여기에 넣을지 엄청 고민했는데, 뭐 따로 넣을 데도 없고 해서...=_=''
부제가 말하듯이 스파 15주년 기념작으로,
슈퍼스파II X를 기본으로 하여 오리지널 스파2부터 5작품의 캐릭터를 모두 선택할 수 있게 한 버전.
스파 시리즈 중 유일하게 가정용 → 아케이드 이식작이다.
캐릭터 선택부분을 제외하면 완전히 슈퍼스파II X와 동일.
가정용으로는 최초 플스2로 발매되었는데, 애니메이션인 '스트리트 파이터 II MOVIE'가 수록되었다. 다만, 춘리의 샤워신이 삭제되는 바람에 무진장 불만 많음.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애니버서리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스파3 서드와 합본으로 발매, 엑스박스에도 이식되었다. 엑박판은 라이브를 이용한 통신대전이 가능.
